현대인의 고질병 ‘비염’

김현식

입력 2020-12-16 15:40:41

비염은 크게 알레르기성 비염과 비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구분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부비강 통로에 히스타민 반응을 일으켜 혈관이 확장되고, 주위에 있는 실핏줄의 침투성이 증가되어 점막이 부어올라 급성 또는 만성으로 점액이 분비되는 증상이다. 전체 인구의 10~25%가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보이며, 이는 전체 비염 환자의 50%에 해당한다.


연속적이고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하면 축농증과 코 물혹, 중이염으로 전이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두통과 수면장애까지 유발하기도 한다.


원인은 계절에 따라 일어나기도 하고, 유전적 요인을 비롯해 꽃가루, 먼지, 동물의 털, 진드기, 곰팡이 등의 환경적 요인도 있다. 겨울에는 실내 공기가 덥고 탁해서 콧속 점막이 쉽게 자극되고 건조해져서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면역성 저하, 설탕, 특정 음식 등이나 과다한 알코올, 찬 음식, 지방 음식이나 유제품 섭취 등이 문제가 되어서도 나타난다. 면역성 결핍과 이런 식품들로 콧속 통로 기관지, 폐 등에 점액성 분비가 많아지고 생식기관에도 급, 만성 분비물이 증가되어 이차적인 감염 증세가 생긴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깨끗한 환경 관리와 면역 기능을 보강하고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식생활 문제를 개선해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침구류나 커튼은 자주 세탁하여 청결하게 관리하고, 카펫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청소할 때나 직후에는 미세먼지 등이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으므로 환기를 충분히 시켜주는 것이 좋다. 실내 온도는 18~21도 정도, 실내 습도는 40~50% 이하로 유지하면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물도 자주 마셔서 목이 마르지 않게 한다.


도움이 되는 식품은 마황이 있으며 마황은 알칼로이드인 에페드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을 함유하고 있어서 아드레날린과 같은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마황을 감초 뿌리와 야생 체리 껍질, 살구씨 몇조각을 같이 복용하면 통증을 완화하고 점액 분비물을 제거하며, 마황이 가지고 있는 자극 효과를 제거 할 수 있다.
단, 고혈압이나 신경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마황의 사용을 절대 금지해야 한다.

채소요법으로는 당근340g, 비트80g, 오이 80g을 혼합한 즙을 마시는 것이 있다. 하루 2회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로마테라피도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히솝(포복성) 에센셜오일을 증발 시켜 흡입 하면 대부분의 알레르기 증상이 호전된다.

유칼립투스 에센셜오일과 페퍼민트 에센셜오일을 같이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두 에센셜오일을 섞어 호흡하거나 비강주위에 바르거나 인헤일러(Inhaler)를 이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어린이에게는 자극적일 수 있으니 극소량의 오일과 캐리어오일을 같이 사용하거나 노즈케어 젤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잠들기 전 코 점막에 살짝 바르고 자면 호흡이 편해지고 아침에 발작적인 재채기를 점점 하지 않게 된다.


또 아로마 디퓨져에 에센셜오일을 넣어 발향하고 자면,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심황, 코리앤더, 커민, 호로파, 페퍼와 같은 약용식물도 비염에 효과가 있다.
비타민 A, C. E와 B- 복합체는 강력한 항히스타민 효과로 비염 증상을 호전 시키며 셀레늄, 글루타치온 같은 항산화제도 도움이 된다.


[사진=Just dance/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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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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