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트업에 20억원 규모 연구비 지원해 스마트 건설기술 집중 육성

강희준

입력 2020-10-14 15:51:53

총 9건 당선 기술 중 공동연구 기술 7건 채택으로 기술협력 확대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를 통한 기술협력 및 동반성장 토대 마련


현대엔지니어링은 스마트 건설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개최한 「스마트 건설기술 공모전」이 국내 중소기업, 대학(원)생 및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건축&주택 분야 스마트 건설기술」을 주제로 진행된 만큼 ▲AI/Big Data기술 ▲BIM ▲드론 ▲3D스캐닝 ▲건설 로봇 ▲Off-Site Construction 등 다양한 스마트 건설 혁신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출품되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출품한 기술에 대해 기술성, 계획성, 실용성, 사업성 등 다양한 항목에서 엄격한 1·2차 평가 절차를 거쳐 공동연구기술 7건과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 2건 등 총 9건의 기술을 선정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공동연구기술로 선정된 기술 7건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협력과 투자 지원을 받게 된다.

아울러 사업에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 2건은 현장에 Test Bed를 마련해 실증 단계를 지원하고 사업성 검증과 기술 보완을 거쳐 기술의 완성도를 높인다.



▶ 3년간 약 20여억원 규모 기술개발 연구비 지원으로 스타트업 육성

현대엔지니어링은 ‘2025 스마트 건설기술 비전 로드맵’에 따라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을 통해 스마트 건설기술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번 공모전 당선 기술에 대해서는 3년간 약 2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며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스마트 건설기술 중에는 기술의 가치는 뛰어나지만 대부분 스타트업 기업의 인프라가 부족해 기술 검증과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공동연구기술로 선정된 중소업체에 기술개발비를 지원하고 실증 테스트를 위한 현장 제공 및 특허 출원 지원 등 사업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고 기술을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업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스마트 건설기술 스타트업 기업의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섬으로써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기술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기술개발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건축 로봇 스타트업 ‘BAT’와 함께 「로봇 & 3D 프린팅을 활용한 비정형 건축물 시공기술」을 개발하고 실물 구조물 시공을 완료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사업본부장 황헌규 부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스마트 건설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스타트업 육성자로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당선된 스마트 건설 기술이 구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기술협력을 확대해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라며 “스마트 건설기술을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확보해 현대엔지니어링이 ‘스마트 건설기술 국내 Top Tier’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술 융합과 적극적인 R&D를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강희준


<ⓒ미디어경제뉴스,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 음식 나눔 받았던 홈리스 손님 등장에 '이것' 제안한 류수영
  • 엘앤에프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 소재·부품 분야 수상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기업 엘앤에프가 24일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에서 ‘하이니켈(High-Ni, Ni≥95%) 복합 양극활물질’로 소재/부품(Material/Component) 분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하는 ‘인터배터리 어워즈’는 ‘인터배터리’ 참가 기업 중 배터리 산업의 우수 제품과 기술을 선정하고, 그 우수성을 산업 관계자 전체에 선보이는 행사다. △배터리 △소재·부품 △사용 후 배터리 활용 △장비·자동화 △스타트업 등 5개 출품 분야에서 기술 우수성, 혁신성, 상품성, 산업 발전 기여도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이번 수상작인 ‘하이니켈 복합 양극활물질’은 니켈 함량 95% 이상의 다결정(Poly-crystal)과 단결정(Sing

  • 삼성전자·포스텍 ‘무색수차 메타렌즈’ 연구 논문, 네이처 머티리얼스에 게재

    삼성전자와 포스텍(POSTECH)이 산학협력을 통해 진행한 ‘무색수차 메타렌즈’ 연구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Nature Materials)’에 게재됐다.메타렌즈는 빛의 회절을 제어할 수 있는 나노 크기의 구조체로 구성된 평면 렌즈이다. 디스플레이·카메라 등 광학 시스템 분야에서 차세대 소자로 주목받으며, 10여 년 전부터 업계에서 다양한 연구가 진행돼 왔다.특히 기존 볼록 광학 렌즈 대비 크기와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큰 색수차로 이미지가 심각하게 왜곡되는 기술적 한계가 있어 실제 제품 개발로 이어지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색수차(Chromatic Aberration): 렌즈를 통과하는 빛이 굴절될 때, 서로 다른 파장의 빛들이 굴절률이 달라 각기 다른

  • 폴라리스쓰리디, 소상공인진흥공단과 함께 서빙로봇 기술보급 사업 진행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서빙로봇 ‘이리온’을 보급하고 있는 로보틱스 기업 폴라리스쓰리디가 자영업자 상생을 위한 소상공인 스마트상점에 3년 연속으로 참여한다.소상공인 스마트상점은 스마트·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기업으로 도약(Scale-up)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정부에서 스마트기술 및 기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인건비 부담을 덜 수 있는 키오스크나 서빙로봇 등 자동화 스마트 기술보급을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폴라리스쓰리디는 식당뿐만 아니라 카페, 스크린 골프장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서빙 로봇 이리온과 AI를 통해 똑똑하게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배송 로봇까지 스마트상점에 입점해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확장한다.서빙로봇 이리온은 100% 국내 기술로 제작된

  • LimX Dynamics, 멀티 모달 2족 보행 로봇 ‘TRON 1’ 국내 첫 공개

    LimX Dynamics의 한국 공식 파트너사 씨너렉스가 오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드론쇼 코리아 2025(DSK 2025)’에서 세계 최초의 멀티 모달 2족 보행 로봇 ‘TRON 1’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TRON 1은 AI 및 로봇 제어 연구에 특화된 차세대 리서치 플랫폼으로, 연구 및 교육 기관에서 활용도가 높아 CES에서도 주목받은 바 있다.TRON 1은 ‘Three-In-One’ 모듈형 디자인을 채택해 다양한 연구 환경에 맞춰 세 가지 다리 모양(포인트 풋, 솔 풋, 휠 모드)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포인트 풋(Point-Foot): 기본적인 제어 연구에 적합- 솔 풋(Sole): 인간형 보행 연구에 활용- 휠 모드(Wheeled Mode): 모든 지형에서의 고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