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하나은행, 여의도에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글로벌센터 오픈

김현식

입력 2020-07-30 15:36:18

10월 ‘서울핀테크랩’ 내 조성… 시가 공간 제공, 하나은행이 기업 해외진출‧서울유치 지원
베트남‧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파트너사 등 하나은행이 보유한 해외 인프라 적극 활용

서울시와 하나은행이 양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경험을 결합해 서울의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해외 우수 핀테크 기업의 서울 유치를 동시에 지원하기 위한 민관협력을 시작한다.

핵심적으로, 글로벌 핀테크 스타트업 유치를 위한 전용공간인 ‘원큐 애자일 랩(1Q Agile Lab)’ 글로벌센터’가 오는 10월 ‘서울핀테크랩’에 개관하며, 싱가포르, 홍콩 등에 있는 글로벌 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다. ‘서울핀테크랩’은 서울시가 금융중심지 여의도에 설치한 국내 최대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공간이다.


 ‘서울핀테크랩’은 서울시가 금융중심지 여의도에 개관('19.7.)한 국내 최대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공간이다. 위워크(WeWork) 여의도역점 내 연면적 7,782㎡(4‧5‧6‧8층) 규모로 운영 중이다. '19년 7월 개관 당시 1개 층으로 시작해 10월에는 기존 마포 핀테크랩이 통합되면서 총 4개 층으로 확대 조성됐다. 올해 10월에는 2개 층이 확장된다.

‘원큐 애자일 랩(1Q Agile Lab)’은 하나은행이 '15년 6월에 설립(하나은행 명동 본점 내)한 은행권 최초의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로, 현재까지 10기에 걸쳐 총 97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다양한 협업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하나은행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있는 현지법인과 파트너사 해외 인프라를 활용해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한 국내 우수 핀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도 양면으로 나선다.

서울시는 글로벌센터 조성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해외 핀테크 기업의 유치‧지원을 위해 행정적으로 뒷받침한다.

아울러, 서울시와 하나은행은 ‘서울핀테크랩’과 ‘원큐 애자일 랩 글로벌센터’에 입주한 국내‧외 스타트업 간 교류‧협력을 위한 네트워킹‧행사, 기업의 투자유치와 판로확대를 위한 자문‧컨설팅, 투자설명회(IR)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개별 사무공간,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제휴·협업, 직·간접 투자,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의 광범위한 지원을 받는다.

서울시는 하나은행과 「핀테크 스타트업 성장 지원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30일(목)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 대회의실(19층)에서 체결한다. 업무협약식에는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과 염정호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이 참석한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혁신 핀테크 기업의 발굴~육성~투자유치~해외진출 지원은 물론, 시장 동향과 규제·정책 분석, 지원 프로그램 공동운영 등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해 다각도의 협력을 약속한다.

업무협약 주요내용은 ▴우수 해외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협업모델 개발 및 투자지원 ▴해외진출 지원, 투자 IR 등 공동 프로그램 운영 ▴해외기업 유치를 위한 공간 제공 및 행정적 지원 ▴핀테크 생태계 조성 및 금융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등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의 혁신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서울시와 하나은행의 지속적인 민관협력 토대가 마련됐다. 양 기관 협력으로 잠재력 있는 우리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기술제휴, 투자유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서울 진출을 원하는 해외 핀테크 기업에 대한 지원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며 “공공과 민간이 보유한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지원 인프라와 네트워크, 노하우를 상호 연계해 여의도를 아시아 핀테크 중심으로, 서울을 아시아 금융허브로 도약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식


<ⓒ미디어경제뉴스,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 KMONDS ‘72h 바이어 매칭 서비스’ 공식 론칭

    글로벌 세일즈 파트너 KMONDS (케이몬즈)가 혁신적인 바이어 매칭 플랫폼 ‘72h’를 공식 론칭하며,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기존 글로벌 B2B 플랫폼의 한계를 보완하고, 보다 신뢰도 높은 수출 거래 환경을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프로토타입으로 검증한 숫자KMONDS는 본 서비스를 개발하기 전 프로토타입 개발을 통해 해외 시장 검증에 대한 가설검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 세계 93개국에서 평균 2207.5명의 일간 활성 사용자(DAU)를 확보했으며, 일최고 방문자 수는 4806명을 달성했다.이러한 수치에 대해 KMONDS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신속히 연결될 수 있는 잠재 시장이 매우 크고, 실제 바이어들의 방문이 상당했

  • 한국수자원공사, 2025년 창업지원 사업설명회 개최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2025년 초기창업·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 선발을 앞두고 2월 20일과 25일에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19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지원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된 이후, 국내 물산업 혁신 생태계 활성화 및 혁신을 뒷받침하는 유망 기업 발굴과 성장지원을 위해 매년 각 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은 창업 3년 이내 기업에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투자유치, 기술 실·검증 등을 지원한다.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창업 3년 초과 7년 이내 기업에 최대 3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투자유치, 기술 실·검증,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선발에 앞서, 지원사업 내용에 대한 상세한 이해를 돕기 위해 2월 20일에는 비대면,

  • 농촌진흥청-한국농업기술진흥원-한국사회투자, 청년 농업인·농업 스타트업 지원 나선다… 2025 애그리퓨처 참가 모집

    농촌진흥청,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한국사회투자가 우수 기술을 보유한 청년 농업인·농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오는 3월 10일까지 ‘2025 우수기술 사업화 지원사업 Agri-Future (애그리퓨처)’의 참여 청년기업과 농업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2025 우수기술 사업화 지원사업 ‘Agri-Future (애그리퓨처)’ 포스터(제공=한국사회투자)본 프로그램은 청년 농업인과 청년 농업기업이 사업화 단계에서 겪는 창업 초기 자금 조달과 시장 개척과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고, 안정적으로 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든 애그리퓨처는 우수 기술 기반 사업화를 추진 중인 10개 청년 농업기업과 농업인을 선정해 1:1 맞춤형 사업화 지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선정된 업체에게는 △

  • 2025년 ‘중소기업, 소상공인’ 정부지원금 및 정책자금으로 기계 설비 구매 지원받으세요

    2025년 상반기부터 시행되는 다양한 정부지원금과 정책자금은 제조업체와 중소기업들에게 기계 구매 자금을 지원하며,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아팩은 이와 같은 지원금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팀을 운영, 고객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개시한다.특히 2025년 정책자금 융자신청의 경우 정책자금 소진 시까지 매월 신청이 가능하며, 시설자금으로는 최대 60억까지 지원이 가능하다.코리아팩은 도입하고자 하는 기계와 현재 사업장에 필요한 스펙, 생산 제품에 대한 정보 등 모든 것을 고려해 최적의 설비를 결정할 수 있도록 상담을 해드리고 있다며, 설비 도입을 결정하는데 걸리는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상담을 진행해 2월달 정책자금을

  • 폴리머라이즈,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우승… 한국 시장 공략 가속화

    싱가포르 기반 AI 딥테크 스타트업 폴리머라이즈(Polymerize)가 ‘2024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폴리머라이즈는 전 세계 114개국, 1716개 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폴리머라이즈는 클라우드 기반 물질 정보학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제조업체와 연구자들이 새로운 소재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이 플랫폼은 35개의 독자적인 AI 모델로 적은 개수의 실험만으로 95%의 예측 정확도를 달성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R&D 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대회 주관사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GCCEI)는 폴리머라이즈의 플랫폼은 전통적인 소재 개발 방식을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