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9000억 규모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김현식

입력 2020-07-06 15:28:28

작년 1.8조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수주 이어 공모사업 연이어 수주
좌우로 나눠진 대전 도시축 복원… 69층 랜드마크, 호텔, 컨벤션 등 들어서


한화건설이 주관사로 나선 한화계룡컨소시엄이 총 사업비 9,000억원 규모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한화건설은 작년 1.8조원 규모의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수주에 이어 연이어 대형 공모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은 대전시 동구 정동과 소제동 일대 재정비촉진지구 92만㎡ 중 대전역에 인접한 복합 2-1구역 상업복합용지 약 3만㎡를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한화계룡컨소시엄은 연면적 35만㎡, 총사업비 9,000억원 규모의 주거, 판매, 업무, 문화, 숙박 등 복합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사업 주관사로 한화역사, 한화에스테이트 등 한화그룹 계열사와 계룡건설 등 지역건설사 및 하나금융그룹과 컨소시엄을 맺고 공모에 참여했다.



한화계룡컨소시엄은 사람, 세상, 미래, 그리고 도시를 잇는 U-Link를 주제로 사업계획을 제안했다. 대전역 철도 노선을 기준으로 좌우로 나눠진 도시 축을 복원시키기 위해 중앙로부터 대전역, 광장과 역사공원까지 이어지는 연계 동선과 오픈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대전역 대합실에서 사업부지를 관통해 환승센터 부지까지 연결되는 공중보행통로도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 최고 69층 규모의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가 건립될 예정이다. 호텔과 오피스, 컨벤션 시설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시설도 들어서게 되며 개발이 완료되면 대전 원도심이 '신 경제 중심지'로 탈바꿈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화건설은 작년에도 총 사업비 1조 8천억 규모의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은 서울시 중구 봉래동 2가 122번지 일대에 위치한 코레일 부지를 서울역과 연계 개발하는 것으로 컨벤션, 오피스, 호텔 등이 들어서 '강북의 코엑스' 사업으로 주목을 끌었다.



한화건설이 연이어 대형 역세권 공모사업 수주에 성공하면서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전에도 서울역 민자역사, 청량리 민자역사 등을 건설하며 개발 노하우가 축적되었을 뿐만 아니라 한화역사,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갤러리아 등 역사 운영에 최적화된 계열사들이 있어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건설은 한국철도공사와 사업계획 및 인허가, 건설 및 운영관리 등 사업추진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10월경 사업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2023년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현식


<ⓒ미디어경제뉴스,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 제네시스 GV70, 북미 시장에서 ‘최고의 프리미엄 SUV’로 찬사받아

    제네시스는 GV70 부분변경 모델(이하 GV70)이 북미 유력 자동차 매체로부터 높은 반응을 얻으며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입증했다고 29일 밝혔다. 제네시스 GV70 제네시스 GV70 제네시스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GV70에 적용된 핵심 기술 발표와 시승회가 결합된 ‘GV70 Media First Drive(GV70 미디어 퍼스트 드라이브)’를 진행하며 GV70의 우수한 상품성과 기술력을 강조했다. 행사에는 세계 올해의 차(WCOTY)/북미 올해의 차(NACTOY) 심사위원을 비롯해 모터트렌드(MotorTrend),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 에드먼즈(Edmunds),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 등 북미 주요 60여

  • 2025 코리아빌드위크, 건설·건축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다
  • 현대건설, 서울역 힐튼호텔 개발사업 공사 수주

    현대건설이 1조원 규모의 서울역 힐튼호텔 부지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며 복합투자개발사업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현대건설은 12일(수) 와이디427피에프브이(PFV)가 발주한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 개발사업 및 철거공사(이하 힐튼호텔 개발사업)’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힐튼호텔 개발사업은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5가에 위치한 힐튼호텔을 철거하고, 연면적 10만 5,619평의 지하 10층~지상 39층의 대규모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총 공사비는 1조 1,878억 원이다.현대건설은 애플과 블룸버그 본사를 고안한 세계적 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Foster+Partners)’와 협업해 최고급 상업용 부동산인 ‘트로피 에셋(Trophy Asset) 랜드마크 자산으로 상업용 오피스 등급 분류체계 중 최상위 등급

  • 현대건설, 2025 H-Leaders 최고경영자 세미나 개최

    현대건설이 우수 협력사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동반성장 체계를 강화한다.현대건설은 지난 11일(화), 이한우 대표이사와 주요 경영진, 협력사 대표 등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2025 H-Leaders 최고경영자 세미나’를 개최했다.‘H-Leaders 최고경영자 세미나’는 현대건설과 협력사 간의 유기적인 상호관계를 돈독히 하고, 협력사의 고부가가치 실현과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로 14년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우수 협력사 ‘H-Leaders’ 200개 사와 부문별 최상위 평가를 받은 ‘H-Prime Leaders’ 42개 사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H-Prime Leaders’ 대표에게는 인증서와 위촉패를 전

  • LH, 오는 13일 주택매입 사업설명회 개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3일(목) 경기 성남시 소재 LH 경기남부지역본부 1층 대강당에서 ‘제7회 주택매입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주택매입 사업설명회는 당해 LH 주택매입 목표 및 세부 기준 등을 소개하는 자리로 건설사, 시행사, 주택 소유자 등 민간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 독려를 위해 지난 ’18년부터 매년 진행 돼왔다.설명회는 △ 신축매입임대 사업설명 △ 수도권 본부별 ‘25년 신축매입 추진계획 소개 △ 신축매입 금융지원 안내 및 사업 Q&A △ 신축매입 공사비 연동형 제도 소개 △ 기존주택 매입 사업설명 순서로 진행된다. 아울러 설명회 당일 지역별·금융권 상담 부스를 마련하여 일대일 맞춤형 상담도 지원한다.LH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보다 사업착수 시기를 2개월 앞당긴 지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