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유자원 활용한 미래도시' 조성 위한 심포지엄 개최

강희준

입력 2020-06-05 16:14:59

지역 구성원이 공유자원을 만들고, 운영‧관리할 수 있는 사업모델 논의
주민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사람중심의 미래도시 조성


LH는 4일 공유자원 활용을 통해 미래도시를 ‘기회와 포용’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5일(금)밝혔다.


기존의 사업방식으로 조성된 도시는 준공 후 토지나 주택이 투기의 대상으로변질되거나 임대료 등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젠트리피케이션이나 지역공동체 해체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올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확산은 사회적으로 약자인 계층에게 더욱 그 파급력이 크고,이는 도시 내 양극화로 이어져 지역별 서비스 불평등 또한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도시문제의 해결을 위해 LH는 지난 4월 ‘모두를 위한 도시’를목표로 공유자원을 활용하는 ‘도시 커먼즈형 사업모델 및 실행전략 수립연구’에 착수했다.커먼즈(Commons):공유재또는공유자원이 연구는 LH의 기존 사업을 ‘공유,개방성’등의 관점에서 분석 및 재해석해 지역 구성원이 함께 만들고 운영할 수 있는 공유자원의 확대와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미래 사업모델 발굴을 위한 것으로,연구 착수 보고와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 반영을 위해 이번 심포지엄이 마련됐다.


종합토론에 앞서 최명식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포용적 도시를 위한사회적 부동산 활성화 방안’을 발제하고,이어 박배균 서울대 교수가 ‘도시커먼즈형 사업모델 및 실행전략 수립연구 착수’를 보고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박효열 LH지역균형재생처장 △김홍주 LHI수석연구원 △김용창 서울대 교수 △이상헌 한신대 교수△정현주 서울대 교수 △이재준 성균관대 교수 △안상욱 수원시 지속가능재단 이사장 △김홍길 서울시 공유도시팀장 △양동수 사회혁신기업 더함 대표가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LH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복합적인 도시 문제를 지역의 특색을 살린 고유한 해법으로 완화할 수 있는현장기반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변창흠LH사장은 “오늘 심포지엄은 정부가 발표한 한국형 뉴딜 중 휴먼뉴딜과관계가 깊다”라며,“LH가 임대주택,혁신공간 등 물리적 공공공간의 제공을 넘어 생애주기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공급하고,그 혜택이 지역·소득에 관계없이 도시민들에게 골고루 나눠질 수 있는 사람중심 도시를 만드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희준


<ⓒ미디어경제뉴스,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 제네시스 GV70, 북미 시장에서 ‘최고의 프리미엄 SUV’로 찬사받아

    제네시스는 GV70 부분변경 모델(이하 GV70)이 북미 유력 자동차 매체로부터 높은 반응을 얻으며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입증했다고 29일 밝혔다. 제네시스 GV70 제네시스 GV70 제네시스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GV70에 적용된 핵심 기술 발표와 시승회가 결합된 ‘GV70 Media First Drive(GV70 미디어 퍼스트 드라이브)’를 진행하며 GV70의 우수한 상품성과 기술력을 강조했다. 행사에는 세계 올해의 차(WCOTY)/북미 올해의 차(NACTOY) 심사위원을 비롯해 모터트렌드(MotorTrend),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 에드먼즈(Edmunds),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 등 북미 주요 60여

  • 2025 코리아빌드위크, 건설·건축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다
  • 현대건설, 서울역 힐튼호텔 개발사업 공사 수주

    현대건설이 1조원 규모의 서울역 힐튼호텔 부지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며 복합투자개발사업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현대건설은 12일(수) 와이디427피에프브이(PFV)가 발주한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 개발사업 및 철거공사(이하 힐튼호텔 개발사업)’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힐튼호텔 개발사업은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5가에 위치한 힐튼호텔을 철거하고, 연면적 10만 5,619평의 지하 10층~지상 39층의 대규모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총 공사비는 1조 1,878억 원이다.현대건설은 애플과 블룸버그 본사를 고안한 세계적 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Foster+Partners)’와 협업해 최고급 상업용 부동산인 ‘트로피 에셋(Trophy Asset) 랜드마크 자산으로 상업용 오피스 등급 분류체계 중 최상위 등급

  • 현대건설, 2025 H-Leaders 최고경영자 세미나 개최

    현대건설이 우수 협력사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동반성장 체계를 강화한다.현대건설은 지난 11일(화), 이한우 대표이사와 주요 경영진, 협력사 대표 등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2025 H-Leaders 최고경영자 세미나’를 개최했다.‘H-Leaders 최고경영자 세미나’는 현대건설과 협력사 간의 유기적인 상호관계를 돈독히 하고, 협력사의 고부가가치 실현과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로 14년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우수 협력사 ‘H-Leaders’ 200개 사와 부문별 최상위 평가를 받은 ‘H-Prime Leaders’ 42개 사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H-Prime Leaders’ 대표에게는 인증서와 위촉패를 전

  • LH, 오는 13일 주택매입 사업설명회 개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3일(목) 경기 성남시 소재 LH 경기남부지역본부 1층 대강당에서 ‘제7회 주택매입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주택매입 사업설명회는 당해 LH 주택매입 목표 및 세부 기준 등을 소개하는 자리로 건설사, 시행사, 주택 소유자 등 민간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 독려를 위해 지난 ’18년부터 매년 진행 돼왔다.설명회는 △ 신축매입임대 사업설명 △ 수도권 본부별 ‘25년 신축매입 추진계획 소개 △ 신축매입 금융지원 안내 및 사업 Q&A △ 신축매입 공사비 연동형 제도 소개 △ 기존주택 매입 사업설명 순서로 진행된다. 아울러 설명회 당일 지역별·금융권 상담 부스를 마련하여 일대일 맞춤형 상담도 지원한다.LH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보다 사업착수 시기를 2개월 앞당긴 지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