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아이들의 보금자리, 쉼터를 도와주세요.

John123

입력 2025-02-13 16:47:38

유기견 아이들의 보금자리, 쉼터를 도와주세요.

  1. 비를 막을 지붕이 있고, 바람을 막을 벽이 있다는 것
  2. 양주 쉼터에는 120여 마리의 유기견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길 위의 생활을 하며 여기저기서 짬밥을 동냥하며 살아가던 강릉이, 쪼코. 교통사고로 하반신을 쓸 수 없게 되자 가족으로부터 버림을 받은 갑돌이. 다양한 사연을 안고 쉼터로 오게 된 유기견 아이들이게 쉼터는 너무나 소중한 공간입니다. 내리는 비를 피해 몸을 숨길 곳을 찾지 않아도 되고, 살을 에는 겨울 바람도 맞지 않아도 되지요. 비와 눈을 피할 지붕이 있고, 바람을 막아줄 벽이 있다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일이지만 어떤 이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것입니다. 쉼터는 유기견 아이들에게 그런 공간입니다.
  3. 유기견 아이들의 소중한 보금자리
  4. 얼마전,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설 명절 마지막날 밤, 만복이는 쉼터 앞에 버려졌습니다. 떠나가는 한 때의 가족을 그저 바라보기만 해야했지요. 어둠 속에서 오지 않는 이를 기다리며 많이 떨었을 거에요. 다행히 쉼터 경비 시스템에 그 모습이 녹화되었고, 수소문 끝에 소유권을 포기 받았습니다. 만복이는 그렇게 쉼터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경비시스템은 사료의 도난 및 비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만복이와 같이 쉼터 앞에 유기사건이 일어나면 그를 찾아 소유권을 포기 받는 등의 절차를 받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방역 시스템은 외진 곳 논밭 한가운데에 자리한 쉼터의 창고를 노리는 들쥐들로부터 소중한 사료를 지키고, 유기견 아이들을 전염병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반드시 필요합니다.
  5. 쉬어가는 곳, 또는 지상에서 보내는 마지막 집
  6. 쉼터라는 이름처럼 이 곳은 유기견 아이들이 반려견으로 가정으로 가기 위한 길목에 위치한 곳, 그저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참으로 많아요. 대다수의 아이들에게 쉼터는 지상에서 보내는 마지막 집입니다. 함께 하는 친구들과 쉼터 직원들이 가족이고, 종종 찾아오는 봉사자님이라는 손님을 맞이하지요. 잠자리에 들 때면 내일의 끼니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추위에 웅크리지 않아도 됩니다. 궁궐 같은 곳도 아니고, 시설이 뛰어나게 좋은 것도 아닙니다. 오랜 시간 아이들을 지키고 있는 만큼 낡고 해진 곳 투성이지만 유기견 아이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아늑하고 안전한 공간입니다. 유기견 아이들의 집, 쉼터라는 보금자리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John123


<ⓒ미디어경제뉴스,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 팽하
  • 중앙·지방 협력으로 민생대책 신속 추진…특교세 150억 원 지급

    정부가 중앙과 지방의 협력을 바탕으로 민생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21일 개최한 '제2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서 ▲민생회복을 위한 지역경제 시책 ▲국내 체류 동포 정착지원 및 동포경제인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위한 중앙과 지방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회의에 참석한 관계부처와 17개 시·도는 지난 제1회 회의에서 논의한 지방재정 신속집행과 물가 관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행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지방공공요금 인상 규모 최소화와 시기 조정, 착한가격업소 확대 등 물가 관리 대책을 지속 추진해 민생 부담을 경감해 나가기로 했다.또한 지방재정이 지역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1분기 집행 목표 달성을 위한 대책도 논의했다. 특히 행정안전부는 신속집행 지원을 위해 상반기

  • 1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율 5%p 인상…7개 세법개정안 기재위 통과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제 지원이 강화된다.이에 국가전략기술에 인공지능과 미래형 운송수단 분야가 추가되며 반도체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대·중견기업 15%→20%, 중소기업 25%→30%로 5%p씩 오른다.기획재정부는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반도체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율 인상 등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 모두 7개의 세법개정안을 의결됐다고 밝혔다.7개 세법개정안은 조세특례제한법, 법인세법, 상속세 및 증여세법, 종합부동산세법, 부가가치세법, 국세기본법, 관세법이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오전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방문해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과 '다국적 음성인식 통역 서비스' 를 직접 시연 해보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조세특례제한법은

  • 최상목 권한대행 "대미 통상 총력전…무역금융에 360조 원+α 지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트럼프 행정부 관세 부과에 대비해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금융 지원과 수출 품목·지역 다변화 등이 담긴 '범정부 수출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또한, "오는 20일 국가 AI위원회를 개최해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실행 전략을 논의하고 'AI+science 활성화 방안' 등 시급한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18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7회 국무회의를 열고 통상 현안과 글로벌 AI 경쟁 대응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최 권한대행은 모두발언에서 "미국은

  • 지자체 CCTV에 AI 기술 접목…재난안전관리 강화

    정부는 재난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자체 CCTV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관제 효율을 높이고 영상 활용성을 확대한다.또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과 현장의 재난안전관리를 위해 '재난안전데이터 공유플랫폼' 이용을 활성화하고, 어린이가 이용하기 편리한 '어린이 안전신문고'를 도입한다.행정안전부는 국민이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바, 과학기술 활용해 국민 안전을 보다 세심하고 촘촘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 변화와 기술 발달로 재난이 대형·다양화되면서 효율적인 재난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과 데이터 활용이 필요하다.이에 행안부는 ▲AI 기반 관제 체계로 전환을 위한 '실영상 학습데이터플랫폼 구축' ▲데이터 기반 재난안전관리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