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옵텍 헬리오스785, FDA 적응증 추가 승인

박현아

입력 2025-02-12 10:21:43

기미 및 주름 치료, 피부 재생 시술의 FDA 추가 승인
미국 색소 및 리쥬비네이션 시장에서 파급력 확대

피부 미용 및 질환 치료용 레이저 기기 전문기업 레이저옵텍은 자사 레이저 기기 ‘헬리오스785(수출명 HELIOS 785 PICO)’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기미 치료, 주름 치료 등 새로운 적응증을 추가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헬리오스785(수출명 HELIOS 785 PICO) 레이저 제품(사진 제공=레이저옵텍)

FDA가 헬리오스785의 적응증으로 새롭게 승인한 내용은 기미 치료(Treatment melasma), 주름 치료(Treatment of wrinkles), 여드름 흉터와 주름 치료를 위한 피부 재생 시술(Skin resurfacing procedures for the treatment of acne scars and wrinkles), 문신 제거 색상의 추가이다. 이밖에 RTP(Real Twin Pulse) 모드 및 FR(Free Running) 모드도 추가된 것이 특이점이다.

앞서 헬리오스785는 △색소 병변 치료에서 주근깨, 노인성 흑자(검버섯), 일광 흑자, 오타 모반, 카페오레 반점 등의 적응증 △문신 제거에서 파랑, 검정, 빨강, 하늘색, 초록 잉크 제거 △혈관 병변 치료에서 모세혈관 확장증, 체리 혈관종, 거미줄 혈관종, 포트와인 스테인, 베커 모반 등의 적응증 △제모에 대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에 기미 치료, 주름 치료, 피부 재생 시술이 추가됨에 따라 헬리오스785는 미국의 색소 치료 및 리쥬비네이션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뿐만 아니라 문신 제거 색상에서도 기존의 잉크 색상에 갈색, 황갈색, 보라, 주황까지 추가되어 거의 모든 컬러 영역을 커버할 수 있게 돼 문신 제거 시장에서도 약진이 예상된다.

헬리오스785는 785nm의 고출력 피코초 레이저와 1064nm 및 532nm 파장의 큐스위치엔디야그 레이저가 한 플랫폼에서 구현되는 레이저옵텍의 독창적인 장비다. 헬리오스 시리즈는 레이저옵텍이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해 2003년 처음 출시한 이래 19년간 전 세계 50개국에 3000대 이상 판매된 롱런 시리즈다.

한편 레이저옵텍은 지난해 8월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명실상부 글로벌 최대 미용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랜스패런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미국 미용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137억달러(약 18조원)에 달한다. 이번 헬리오스785의 FDA 적응증 추가로 레이저옵텍의 미국 시장 확대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레이저옵텍은 2000년 설립된 레이저 기반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약 50개국에 자체 브랜드로 제품을 수출해 피부과 등 전 세계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2023년 매출 344억원을 달성하고 올해 2월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해외 영업 강화를 통해 2027년 매출 약 8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현아


<ⓒ미디어경제뉴스,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 대웅제약, 보툴리눔 균주 재차 발견… 토양 유용 미생물 발굴 프로젝트 성과

    대웅제약은 노아바이오텍과 수행한 토양 유용 미생물 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보툴리눔 A형 균주를 발견하고 이를 분리동정했으며, 상업용 톡신 생산 가능성 또한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노아바이오텍 연구진은 오염이 심하거나 폐사 등으로 보툴리즘 발병 의심이 되는 국내 축사를 중심으로 시료채취를 했고 그 중 한 샘플에서 보툴리눔 A형 균주를 분리하고 동정하는 데 성공해 질병관리청과 산업통상자원부에 신고를 완료했다.노아바이오텍은 유용 미생물을 탐색하고 분리 및 확보해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바이오 업체로, 이번 분리동정은 대웅제약과 협업해 토양의 유용 미생물을 확보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대웅제약은 노아바이오텍이 확보한 균주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기존 미국, 유럽 균주

  • 대웅제약-다이소, 국민 건강 프로젝트 ‘닥터베어’ 26종 출시

    대웅제약 고품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베어’가 다이소와 손잡고 국민 건강 프로젝트를 펼친다.대웅제약이 다이소에 닥터베어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24일부터 전국 다이소 매장 200곳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간 건강, 눈 건강, 혈압·혈당·혈행 관리, 체지방 관리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건강 고민에 따라 총 26종의 제품을 선보인다.대웅제약은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시대에 검증된 건강기능식품을 누구나 쉽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할 수 있도록, ‘국민 건강 프로젝트: 누구나 건강할 권리가 있다’를 통해 다이소와 협력해 고품질 제품을 제공한다. 닥터베어는 △온 가족 ‘맞춤형’ 올케어 솔루션 △ 대웅제약의 노하우를 담은 ‘고품질’ 영양 설계 △ 합리적인 ‘가격’ △ 다이소 유통망을 통한

  • 삼성바이오, 국내 유수 대학과 바이오 인재 육성 맞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성균관대학교, 고려대학교와 바이오 R&D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금)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균관대 생명공학대학과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산하에 ‘바이오 인재 양성 트랙’을 신설해 바이오 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선제적으로 우수 인재를 양성한다는 구상이다.각 대학과 기업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협약식은 이틀에 걸쳐 각 학교에서 진행됐다. 19일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재열 성균관대학교 학장, 김경규 성균관대학교 학과장이 참석했다. 20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용성 고려대학교 학장, 김대성 고려대학교 부학장이 참석했다. 삼성 측에서는 이규호 삼성바이오로직스 피플센터장, 강대성 삼성바이오에피스 인

  • CJ바이오사이언스, ‘ECCO 2025’에서 ‘CJRB-201’ 전임상 데이터 발표…“26년 임상 진입 목표”

    CJ바이오사이언스가 이 달 19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European Crohn’s and Colitis Organization, 이하 ECCO) 2025’에서 파이프라인 ‘CJRB-201’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ECCO는 전 세계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연구자들을 비롯해 대형 제약사들이 참가하는 염증성 장 질환 분야 대표적인 국제 학술 행사다.CJRB-201은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인 ‘이지엠(Ez-Mx®)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로, 염증성 장질환(IBD)을 적응증으로 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RB-201을 주력 파이프라인인 ‘CJRB-101’에 이은 후속 개발 파이프라인으로 선정했으며, 이번 학회에서 면

  • EU 비즈니스 허브-대한민국, 헬스케어·의료기기 코리아 2025 개최

    EU 비즈니스 허브(EU Business Hub)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헬스케어·의료기기 코리아 2025’(Healthcare and Medical Equipment Korea 2025) 전시상담회가 오는 3월 19일(수)부터 21일(금)까지 3일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오키드룸에서 개최되는 비즈니스 전시회에는 보조 기술, 의료 장비, 헬스케어 ICT 및 AI, 원격 건강 모니터링 및 진료, 나노기술, 재생 의학 및 조직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대 50개에 달하는 유럽의 유망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최첨단 헬스케어·의료기기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EU 비즈니스 허브는 한국 기업들이 유럽 기업들의 제품, 서비스, 기술을 탐색하며 1: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