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TEAM로봇대회 ‘퍼스트 레고 리그 한국대회’ 성료

박현아

입력 2025-02-05 14:51:12

2025년 1월 26일 퍼스트 레고 리그 한국대회(FIRST® LEGO® League KOREA)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서 개최

사단법인 상상이 주최하는 퍼스트 레고 리그 한국대회(FIRST ® LEGO® League KOREA)가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024-2025 퍼스트 레고 리그 한국대회 대회장 전경(사진=사단법인 상상)

퍼스트 레고 리그는 창의적·혁신적인 21세기 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미국의 FIRST® 재단과 덴마크의 LEGO Education이 제휴해 1998년부터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로봇 챌린지다. 발견·혁신·영향·포용·협력·재미의 6가지 핵심 가치와 매년 글로벌 사회 이슈로 설정되는 대회 주제는 퍼스트 레고 리그만의 차별화된 특징이다. 경쟁보다 협력을, 결과보다 과정을, 기능보다 역량을 추구하는 퍼스트 레고 리그에 매년 세계 110여 개 국가에서 약 70만 명의 청소년이 참여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디스커버(4~ 6세)와 익스플로어(6~10세), 챌린지(9~16세) 등 3개 부문으로 구성해 열린다. 국가별 수상팀은 세계대회에 참가할 기회가 부여된다.

이중 챌린지 부문은 전국 12개의 기관 예선을 통해 선발된 70여 팀이 참여했으며, 익스플로어 부문에서 80여 팀이 참여해 총 1000여 명의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챌린지 부문의 수상 팀 중 7팀은 미국, 그리스,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한국 대표팀 자격으로 참가해 대회를 빛낼 예정이다.

이번 시즌 퍼스트 레고 리그 한국대회는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 광주광역시교육연구정보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미래교육연구원, 전북로봇STEAM교육연구회, 홍성교육지원청, 예산교육지원청, 청양교육지원청, 전라남도교육청 창의융합교육원, Korea International School, Jeju, 서울 청원고등학교, 경남로봇SW교육연구회, 퓨너스, 울산지식산업로봇진흥회, 테크브릿지교육협회, 지엔미래교육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전국적으로 12개의 예선대회를 운영했다.

본선대회의 경우 한국정보통신학회, 한국실천공학교육학회, 덕성여자대학교 교직학부, 퓨너스, 포커스 투어, 오소프, 동아사이언스, 삼쩜일사, 큐브로이드 등 다양한 기업 및 기관의 후원에 힘입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단법인 상상은 2022-2023시즌부터 퍼스트 레고 리그 한국대회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활동하고 있다. 사단법인 상상은 STEAM 교육의 연구와 보급을 위해 모인 교육자들의 모임이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비영리단체, 기획재정부 지정 기부금단체로서 이 대회를 통해 한국의 청소년에게 세계적 수준의 미래 역량 교육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사단법인 상상의 김성애 이사장(덕성여자대학교 교직학부 교수)은 “매년 가파르게 성장 중인 퍼스트 레고 리그 한국대회를 통해 더 많은 청소년에게 STEM/STEAM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 특히 우리가 그동안 교육에서 많이 다루지 않았던 ‘해양’을 주제로 청소년들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탐구하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더불어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진로선택과목으로 ‘로봇과 공학 세계’가 고등학교에 새롭게 도입되는 시점과 맞물려 이번 대회가 대한민국 교육 과정의 방향성을 선도적으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여정이었다. 이러한 시기적절한 교육적 가치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융합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한 한 코치(지도교사)는 대회를 준비하고 참여하는 기간 아이들이 눈에 띄게 STEAM 역량과 문제해결능력이 성장하는 것을 느껴 함께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FIRST® LEGO® League KOREA 대회 및 기타 프로그램 운영 문의는 사단법인 상상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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