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순간과 머물다, 사진전 ‘STILLNESS’ 개최

박현아

입력 2025-02-05 10:40:59

조재무, 최용준, 홍기웅의 독특한 시선으로 바라본 정적의 미학

타별 소속 조재무 작가가 참여하는 사진전 ‘STILLNESS’가 2월 6일(목)부터 2월 18일(화)까지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Cociety) C, D동에서 열린다.


‘STILLNESS’ 사진전 포스터(홍기웅)

전시 제목인 ‘STILLNESS’는 ‘고요, 정적’을 뜻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작가들이 멈춰있는 순간을 포착함으로써 삶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조명한다. 이번 사진전은 사진가 조재무, 최용준, 홍기웅이 각자의 시선으로 포착한 ‘고요한 순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조재무는 넋 놓고 바라본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내며, 그의 사진은 때로는 아름답고, 때로는 낯설거나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 최용준은 빠르게 흐르는 도시의 모습과 대비되는 적막한 순간을 의도적으로 연출해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정적인 장면을 프레임에 담는다. 홍기웅은 시간을 응축한 한 장의 사진을 통해 깊은 여운을 남기며, 단순한 풍경이 아닌 작가의 경험과 감정을 함축적으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는 기획자 서재우의 디렉팅 아래 세 작가의 사진이 하나의 전시 공간에서 조화롭게 배치됨으로써 새로운 감각의 흐름을 형성한다. 서재우는 사진과 공간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기획함으로써 관람객이 단순한 ‘정적’이 아닌 다양한 결의 ‘고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STILLNESS’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정적을 표현하는 세 작가의 사진이 한데 모였을 때 탄생하는 새로운 미감을 탐색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쳐버리는 ‘정적의 순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에서 멈춰있는 풍경이 주는 의미를 발견하고 싶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전시 프로그램 및 주요 일정

· 오프닝 리셉션(2월 6일 목요일, 17:00 - 20:00)

전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참여 작가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작품의 의도를 직접 들을 수 있다.

· 참여 작가 & 기획자 토크 섹션(2월 13일 목요일, 19:00)

사진가들이 직접 자신의 작업을 소개하고, 작품의 과정과 의도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다. 또한 기획자 서재우(@adicent83)와 함께 전시의 기획 의도와 흐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작품과 공간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객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있어 보다 깊이 있는 예술적 교감을 나눌 수 있다.

전시 관람 안내

· 입장료: 무료
· 문의: 코사이어티(@cociety_)



박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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