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스톤, 씨이랩에 데이터 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CLASS A’ 부여

박현아

입력 2025-02-03 10:35:19

씨이랩, 국내 최초 합성 데이터 품질인증 Class A 획득… 데이터 경쟁력 강화 박차


씨이랩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 품질인증(DQ인증) 사업에서 최고 등급인 ‘Class 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씨이랩의 합성 데이터 생성 플랫폼 ‘X-GEN’이 생산한 데이터의 품질과 정확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DQ인증은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데이터 품질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로, 데이터 관리 역량 강화와 신뢰성 제고에 중점을 둔다. 이번 사업에서 씨이랩은 LVM Automobile (91개 클래스)과 Logo (124개 클래스) 데이터를 인증 대상으로 제출했으며, 약 2만장의 객체 데이터와 라벨링(annotation bounding box, segmentation) 데이터가 인증 과정에서 단 한 건의 오류도 없는 데이터 품질을 입증하며 국내 대표 데이터 품질인증 기관인 와이즈스톤으로부터 Class A 등급을 획득했다​.

X-GEN은 현실에서 취득하기 어려운 조건의 학습 데이터를 생성하는 씨이랩의 독자적 합성 데이터 생성 플랫폼이다. 기상 조건, 시간, 카메라 각도 등 다양한 변수와 시나리오를 재현하며, 분당 100장 이상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이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해 AI 학습용 데이터셋을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씨이랩의 이번 데이터 품질인증은 자체 생성 데이터의 신뢰성과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받은 사례로, 합성데이터를 가지고 데이터 품질을 인정받은 국내 최초 기업이 됐다. 이를 통해 기업의 데이터 중심 AI 모델 개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씨이랩 이문규 책임리더는 “데이터 품질인증 Class A 등급 획득은 자사의 데이터 생성 및 관리 기술력을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데이터 확보를 통해 AI 및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해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즈스톤 이영석 대표는 “씨이랩의 LVM 합성 데이터셋은 AI 학습에 필요한 고품질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실제 데이터 수집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양한 변수를 반영한 고품질 데이터를 생성함으로써 AI 모델 개발의 속도를 높이고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며, 특히 희귀한 사례나 위험한 상황 등을 포함한 다양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생성할 수 있어 AI 기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씨이랩은 향후에도 산업 비즈니스를 해결할 수 있는 데이터 품질 개선과 Vision AI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현아


<ⓒ미디어경제뉴스,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 LG U + ·토스 협업 캠페인 성료…'익시(ixi)' 180만 명에 알렸다
  • 포르쉐·벤츠 아니었다… 올해의 차는 스웨덴 전기차 ‘폴스타4’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폴스타4’가 ‘2025 중앙일보 올해의 차(Car of the Year·COTY)’에 선정됐다. 올해의 차 심사위원들은 폴스타4에 대해 디자인, 퍼포먼스, 지속 가능성, 안전성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폴스타4’가 '2025 중앙일보 올해의 차(Car of the Year·COTY)’로 선정됐다(제공=폴스타)지난 15일 경기도 화성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중앙일보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COTY) 김진표 심사위원이 차량 제조사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중앙일보 COTY 심사위원회는 지난 2개월에 걸쳐 총 13개 브랜드, 15개 신차를 심사했으며, 그 결

  • 엘앤에프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 소재·부품 분야 수상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기업 엘앤에프가 24일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에서 ‘하이니켈(High-Ni, Ni≥95%) 복합 양극활물질’로 소재/부품(Material/Component) 분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하는 ‘인터배터리 어워즈’는 ‘인터배터리’ 참가 기업 중 배터리 산업의 우수 제품과 기술을 선정하고, 그 우수성을 산업 관계자 전체에 선보이는 행사다. △배터리 △소재·부품 △사용 후 배터리 활용 △장비·자동화 △스타트업 등 5개 출품 분야에서 기술 우수성, 혁신성, 상품성, 산업 발전 기여도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이번 수상작인 ‘하이니켈 복합 양극활물질’은 니켈 함량 95% 이상의 다결정(Poly-crystal)과 단결정(Sing

  • KMONDS ‘72h 바이어 매칭 서비스’ 공식 론칭

    글로벌 세일즈 파트너 KMONDS (케이몬즈)가 혁신적인 바이어 매칭 플랫폼 ‘72h’를 공식 론칭하며,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기존 글로벌 B2B 플랫폼의 한계를 보완하고, 보다 신뢰도 높은 수출 거래 환경을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프로토타입으로 검증한 숫자KMONDS는 본 서비스를 개발하기 전 프로토타입 개발을 통해 해외 시장 검증에 대한 가설검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 세계 93개국에서 평균 2207.5명의 일간 활성 사용자(DAU)를 확보했으며, 일최고 방문자 수는 4806명을 달성했다.이러한 수치에 대해 KMONDS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신속히 연결될 수 있는 잠재 시장이 매우 크고, 실제 바이어들의 방문이 상당했

  • 삼성전자·포스텍 ‘무색수차 메타렌즈’ 연구 논문, 네이처 머티리얼스에 게재

    삼성전자와 포스텍(POSTECH)이 산학협력을 통해 진행한 ‘무색수차 메타렌즈’ 연구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Nature Materials)’에 게재됐다.메타렌즈는 빛의 회절을 제어할 수 있는 나노 크기의 구조체로 구성된 평면 렌즈이다. 디스플레이·카메라 등 광학 시스템 분야에서 차세대 소자로 주목받으며, 10여 년 전부터 업계에서 다양한 연구가 진행돼 왔다.특히 기존 볼록 광학 렌즈 대비 크기와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큰 색수차로 이미지가 심각하게 왜곡되는 기술적 한계가 있어 실제 제품 개발로 이어지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색수차(Chromatic Aberration): 렌즈를 통과하는 빛이 굴절될 때, 서로 다른 파장의 빛들이 굴절률이 달라 각기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