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4DPLEX, 4면 SCREENX로 SCREENX 3.0 시대 연다

박현아

입력 2025-01-24 11:22:21

세계 최초로 좌우 벽면에 이어 천장까지 스크린 확장한 ‘4면 SCREENX관’ 도입
지난해 SCREENX 글로벌 박스오피스 역대 1위…전년比 22% 증가한 9천4백만달러 달성
SCREENX 콘텐츠 전년比 13편 늘어난 42편 개봉…북미, 일본, 유럽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
SCREENX 제작 역량 고도화…영화 기획부터 VFX 제작 내재화로 효율화 및 생산성 증가


CJ CGV의 자회사인 CJ 4DPLEX가 천장으로 스크린을 확장한 ‘4면 SCREENX관’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SCREENX 3.0 시대를 열었다. 지난 2022년에는 CGV영등포 SCREENX PLF(Premium Large Format)관을 선보이며 좌, 우 실버스크린을 도입해 SCREENX 2.0 시대를 연 바 있다.

CJ 4DPLEX 오윤동 Studio 담당은 23일 CGV용산아이파크몰 SCREENX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SCREENX의 진화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오 담당은 “2013년 SCREENX관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이후 2015년에는 첫 상업영화를 개봉했고, 같은 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며 “2017년에는 할리우드 영화를 SCREENX로 처음 제작하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에는 LOL 경기를 처음으로 3면 SCREENX로 생중계했고, 지난해에는 프로야구 경기를 SCREENX로 생중계하며 스포츠 관람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4면 SCREENX관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고 앞으로도 기술로써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CJ 4DPLEX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기술 특별관 사업자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SCREENX로 제작한 콘텐츠는 2015년 6편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총 42편을 개봉해 10년 새 7배 성장했다. SCREENX 상영관 수 또한 글로벌로 처음 진출한 2015년 59개에서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46개국 423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540여개, 내년에는 700여개 수준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SCREENX 글로벌 박스오피스는 역대 최고 실적인 9천 4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SCREENX 주요 전략 국가인 북미, 일본, 유럽 지역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북미 시장의 SCREENX박스오피스는 ‘데드풀과 울버린’, ‘에일리언: 로물루스’ 등의 개봉작이 호실적을 보인 결과 전년 대비 51% 성장했다. 일본 시장의 SCREENX박스오피스는 전년 대비 11% 성장했다. 지난해 일본 Toho 이케부쿠로에 오픈한 SCREENX상영관은 Dolby 결합관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럽 시장의 SCREENX 박스오피스는 전년 대비 38%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SCREENX 콘텐츠 또한 직전년도 대비 13편 증가하며 양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듄: 파트2’, ‘베놈: 라스트 댄스’ 등 지난해 글로벌 박스오피스 TOP 20을 기록한 작품 중 17편이 SCREENX로 상영돼 글로벌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할리우드 콘텐츠를 비롯해 CJ 4DPLEX가 제작·배급해 선보이고 있는 오리지널 공연 실황 콘텐츠 또한 전 세계에서 상영되며 SCREENX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성장세를 기반으로 올해 SCREENX 라인업은 70여 편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시각특수효과(VFX) 제작을 내재화하는 등 제작 역량 고도화에도 힘쓰고 있다. 제작 인력을 현지 제작사에 파견해 VFX 파이프라인(PIPELINE)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현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드림웍스, 일루미네이션 등 글로벌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의 협업으로 본편 제작 공정에도 참여해 ‘쿵푸팬더4’, ‘슈퍼배드4’, ‘와일드로봇’을 SCREENX로 개봉했다.

또한, 감독 및 제작자와 협업해 영화 기획 단계부터 본편 VFX까지 직접 참여함으로써 특별관 포맷에 최적화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향후 4면 SCREENX를 넘어 VR(가상현실) 콘텐츠의 SCREENX 제작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CJ 4DPLEX 오윤동 Studio 담당은 “지난해 글로벌 영화 시장이 전년 대비10% 감소한 가운데 SCREENX는 22% 증가하는 실적을 보여 더욱 의미가 깊다”며 “SCREENX의 양적 및 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많은 작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기술의 진화를 통해 콘텐츠를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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