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견기업 R&D에 534억 원 지원…전년 대비 53% ↑

박현아

입력 2025-01-21 10:41:00

5개 사업 31개 신규과제 선정 계획…20일부터 사업 과제 모집 진행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중견기업 전용 연구개발(R&D)에 총 534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예산은 지난해 350억 원보다 53% 증가한 금액으로, 올해 신규 지원하는 31개 과제 또한 지난해 9개보다 대폭 늘어나 중견기업의 연구개발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산업부는 사업의 신규과제 모집을 20일부터 진행하고, 오는 21일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함께 수도권을 시작으로 주요 권역별 통합설명회를 개최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먼저,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지원이 있다. 

이는 유망 중견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예산이 지난해 160억 원에서 올해 284억 원으로 78% 증가했다.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은 중견-중소기업의 공동 연구개발과 성과공유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91억 원에서 올해 156억 원으로 71% 증가했다.

중견기업-지역 혁신얼라이언스 지원은 중견기업-지역대학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학위·채용과 연계된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39억 원에서 올해 57억 원으로 46% 증가했다.

중견기업-공공연 기술혁신챌린지는 중견기업의 사업화 역량과 공공연의 기술역량을 연계한 협력형 연구개발을 지원하는데,  20억 원의 예산으로 5개의 신규과제를 선정한다.

중견기업 재도약 지원은 성장이 정체된 중견기업 또는 중소기업으로 회귀한 기업의 기술혁신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를 지원하는 바, 17억 원의 예산으로 4개의 신규과제를 선정한다.

이밖에 추가로 중견기업의 연구인력 채용을 지원하는 중견기업 핵심연구인력 성장지원의 예산은 14억 원이다.

박덕열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중견기업의 기술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특히 여러 주체 간의 협업을 통한 연구개발이 동반성장,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기반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원 사업의 지원조건, 평가절차 등 구체적 사항은 산업부(www.motie.go.kr)나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 한국중견기업연합회(www.fomek.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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