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트업, 실리콘밸리에서 아태지역 혁신의 미래를 열다

박현아

입력 2024-12-27 10:57:50

펜벤처스코리아, ‘2025 PEN US-APAC Venture Summit’ 개최


오는 2025년 1월 10일 실리콘밸리 서니베일의 Plug and Play Tech Center에서 펜벤처스코리아가 주최하는 한국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 그리고 미국 주정부 관계자들이 만나는 ‘PEN US-APAC Venture Summit 2025’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혁신 생태계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연결하며 글로벌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APAC 혁신 생태계의 연결, 실리콘밸리 중심에 서다

펜벤처스코리아가 주최하는 이번 서밋은 글로벌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의 협업을 촉진하는 한편,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 간의 경제 및 기술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행사에는 ANA Future Frontier Fund, Fujitsu, Presidio Ventures, HIS Americas, ASUS 등 글로벌 대기업 벤처 캐피털(CVC)과 GFT Ventures, Creative Ventures, Auster Fund, Cimbal Capital 등 유수의 벤처 캐피털(VC)이 참석해 스타트업 투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ChooseNJ, World Trade Center Utah, Greater Portland Area 등 미국 주요 주정부 관계자들이 참가해 스타트업들이 미국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원 정책(R&D 자금 및 세제 혜택 등)과 네트워크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 스타트업, 세계 무대에서 빛나다

이번 서밋의 주요 참가자로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그램에서 선정된 20개 한국 스타트업과 함께 APAC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있다. 이들은 투자자 및 글로벌 파트너들에게 혁신적인 기술과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선보이며 글로벌 협업의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 성공 사례를 통해 투자 유치와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하는 패널토의 세션, 초격차 기술 기반의 혁신 스타트업 피칭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한국과 APAC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시장 가능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무대가 준비돼 있다.

혁신과 협력의 장을 넘어서

실리콘밸리, 뉴욕, 서울, 워싱턴 등에서 진행된 이 서밋은 매회 글로벌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며 혁신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아왔다. 올해 8회째를 맞는 ‘PEN-CIS’의 서밋 ‘PEN US-APAC Venture Summit’은 단순한 투자 유치 행사를 넘어 한국과 실리콘밸리, 나아가 APAC 전역의 혁신 생태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평가되고 있다.

펜벤처스코리아는 ‘PEN US-APAC Venture Summit 2025’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 투자자와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인정을 받으며 세계 무대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펜벤처스코리아 송명수 대표는 “이번 행사가 APAC 지역 내 스타트업 네트워크와 투자 생태계를 연결하는 계기가 됨과 동시에, 한국 스타트업을 비롯한 아태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글로벌 혁신 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1월 10일(금) 실리콘밸리 내 Plug and Play Tech Center HQ에서 열릴 예정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이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박현아


<ⓒ미디어경제뉴스,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 LG U + ·토스 협업 캠페인 성료…'익시(ixi)' 180만 명에 알렸다
  • 포르쉐·벤츠 아니었다… 올해의 차는 스웨덴 전기차 ‘폴스타4’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폴스타4’가 ‘2025 중앙일보 올해의 차(Car of the Year·COTY)’에 선정됐다. 올해의 차 심사위원들은 폴스타4에 대해 디자인, 퍼포먼스, 지속 가능성, 안전성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폴스타4’가 '2025 중앙일보 올해의 차(Car of the Year·COTY)’로 선정됐다(제공=폴스타)지난 15일 경기도 화성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중앙일보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COTY) 김진표 심사위원이 차량 제조사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중앙일보 COTY 심사위원회는 지난 2개월에 걸쳐 총 13개 브랜드, 15개 신차를 심사했으며, 그 결

  • 엘앤에프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 소재·부품 분야 수상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기업 엘앤에프가 24일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에서 ‘하이니켈(High-Ni, Ni≥95%) 복합 양극활물질’로 소재/부품(Material/Component) 분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하는 ‘인터배터리 어워즈’는 ‘인터배터리’ 참가 기업 중 배터리 산업의 우수 제품과 기술을 선정하고, 그 우수성을 산업 관계자 전체에 선보이는 행사다. △배터리 △소재·부품 △사용 후 배터리 활용 △장비·자동화 △스타트업 등 5개 출품 분야에서 기술 우수성, 혁신성, 상품성, 산업 발전 기여도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이번 수상작인 ‘하이니켈 복합 양극활물질’은 니켈 함량 95% 이상의 다결정(Poly-crystal)과 단결정(Sing

  • KMONDS ‘72h 바이어 매칭 서비스’ 공식 론칭

    글로벌 세일즈 파트너 KMONDS (케이몬즈)가 혁신적인 바이어 매칭 플랫폼 ‘72h’를 공식 론칭하며,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기존 글로벌 B2B 플랫폼의 한계를 보완하고, 보다 신뢰도 높은 수출 거래 환경을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프로토타입으로 검증한 숫자KMONDS는 본 서비스를 개발하기 전 프로토타입 개발을 통해 해외 시장 검증에 대한 가설검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 세계 93개국에서 평균 2207.5명의 일간 활성 사용자(DAU)를 확보했으며, 일최고 방문자 수는 4806명을 달성했다.이러한 수치에 대해 KMONDS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신속히 연결될 수 있는 잠재 시장이 매우 크고, 실제 바이어들의 방문이 상당했

  • 삼성전자·포스텍 ‘무색수차 메타렌즈’ 연구 논문, 네이처 머티리얼스에 게재

    삼성전자와 포스텍(POSTECH)이 산학협력을 통해 진행한 ‘무색수차 메타렌즈’ 연구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Nature Materials)’에 게재됐다.메타렌즈는 빛의 회절을 제어할 수 있는 나노 크기의 구조체로 구성된 평면 렌즈이다. 디스플레이·카메라 등 광학 시스템 분야에서 차세대 소자로 주목받으며, 10여 년 전부터 업계에서 다양한 연구가 진행돼 왔다.특히 기존 볼록 광학 렌즈 대비 크기와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큰 색수차로 이미지가 심각하게 왜곡되는 기술적 한계가 있어 실제 제품 개발로 이어지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색수차(Chromatic Aberration): 렌즈를 통과하는 빛이 굴절될 때, 서로 다른 파장의 빛들이 굴절률이 달라 각기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