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 그린보트 ‘선상 ESG·AI 리더십 과정’ 모집

박현아

입력 2024-11-15 10:51:40

지속가능한 성장 이끌 국내외 공·사기업의 차세대 리더 대상 ‘선상 ESG·AI 리더십 과정’ 개설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참여해 ESG와 AI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 제시
각 과정별 40명 선착순 접수… 현지 탐방 및 네트워킹으로 리더십 역량 강화 기회 제공


환경재단은 2025년 1월 16일부터 23일까지 7박 8일 동안 진행되는 세계 유일의 환경 테마 크루즈 제15회 그린보트에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한 선상 리더십 과정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그린보트 선상 리더십 과정은 ESG 리더십 과정과 AI 리더십 과정으로 나눠 진행되며, 각 분야에서 필요한 전문 지식과 실행력을 심화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과정은 차세대 그린리더로서 ESG와 AI 분야의 필수 역량을 키우고, 지속 가능한 경영과 AI 기술을 융합한 미래 지향적 비즈니스 전략을 모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연수를 원하는 참가자는 ESG 리더십 과정과 AI 리더십 과정 중 한 개를 선택해 각 분야의 전문 지식과 실행력을 심화 학습할 수 있다.

환경재단은 2021년부터 국내 첫 ESG 최고경영자 교육과정인 ‘ESG 리더십 과정’을 주최해 오고 있다. ESG 과정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원 순환 경제와 탄소중립, 생물다양성 보존 등 지속 가능한 미래 경영의 핵심 주제를 다루며, 전사적 지속 가능성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AI 리더십 과정은 AI 기술의 기초 개념부터 비즈니스 적용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돼, 실리콘밸리의 최신 비즈니스 트렌드와 발전 방향을 통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AI와 인간의 공존 가능성을 모색한다.

각 과정에는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장, 최재천 생태학자,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 손재권 더밀크 대표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참여해 ESG와 AI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전한다. 또한 대만과 일본의 기항지 세 곳에서는 현지 탐방을 통해 재생에너지와 자연보존 사례를 체험하고, AI가 산업과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 간의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해 업종 간 협력의 장이 될 전망이다.

선상 리더십 과정의 연수비는 330만원이다. 2인 1실 발코니 객실과 식사, 기항지 연수비, 선내 팁, 출국세, 여행자 보험료가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그린보트 크루즈의 공연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국내외 공·사기업 직원이 참여 가능하며, 11월 25일까지 과정별 선착순 40명에 한해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15회차를 맞는 그린보트는 환경재단의 대표 자연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2005년부터 2019년까지 총 1만2681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번 그린보트에는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엄홍길 산악인, 은희경 소설가, 박상영 소설가, 장사익 음악인, 김병오 테너 등 30여 명의 명사들이 참여해 강연과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환경재단 이미경 대표는 “그린보트는 2005년부터 시민과 전문가들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함께 고민해 온 자리로, 이번 리더십 과정이 차세대 그린리더들에게 실질적인 경험과 지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환경과 기술을 아우르는 새로운 리더십을 고민하는 기업 관리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현아


<ⓒ미디어경제뉴스,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 산림청, 2025년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 발표… 개화 시기 지난해보다 다소 늦어질 전망

    산림청은 산림에서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생강나무, 진달래, 벚나무류의 개화 시기를 담은 ‘2025년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지도’를 발표하며, 올해 개화 시기가 지난해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지난해 겨울(12월~2월) 평균기온은 0.7℃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올겨울 평균기온은 -1.8℃로 지난해보다 2.5℃ 낮아져 추운 날씨로 인해 개화가 늦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올해 꽃나무 개화 시기는 3월 중순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을 거쳐 4월 초순 무렵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수종별 만개 시기는 생강나무는 3월 26일, 진달래는 4월 4일, 벚나무류는 4월 6일로 예측됐다.한편, 산림청은 국립산림과학원의 산악기상정보를 기반으로, 국립수목원을 비롯해 전국 주요 9개 공립

  • 벼룩시장 조사, 성인남녀 10명 중 6명 현재 알바 중… 63.7%는 본업과 알바 병행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은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며, 본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본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부족한 본업 수입을 메꾸기 위해서’였다.국민 대표 일자리 앱 벼룩시장이 성인남녀 1292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5%는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며, 이들 중 63.7%는 본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6.3%는 ‘아르바이트만 하고 있다’고 답했다.먼저 본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주 30시간 미만 근로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는 응답이 32.3%로 가장 많았으며, △프리랜서(29.9%) △

  • 커리어넷, 한국교통안전공단·한국산업기술시험원·한국교육방송공사·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충남테크노파크·충주문화관광재단 채용 소식 발표

    취업 포털 커리어가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교육방송공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충주문화관광재단 채용 소식을 24일 발표했다.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2025년 제1차 기간제근로자 통합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실무원(사무) △실무원(상담) △청년인턴(사무) △위촉연구직 6급 △청년인턴(검사) △실무원(환경) △청년인턴(사무_장애) △위촉연구보조원으로 총 151개 분야 채용 인원은 총 197명이다. 자세한 지원 자격 및 우대 사항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서는 3월 5일(수) 10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2025년 1분기 1차수 위촉 계약직(행정

  • KOICA, 세계 38개국에 파견될 청년인재 ‘영프로페셔널’ 모집

    우리나라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에서 세계 38개국 해외사무소와 재외공관에 파견돼 활동할 청년 인재를 오는 3월 6일까지 모집한다.2025년 1차(30기)로 모집할 ‘영프로페셔널(YP)’은 청년이 해외사무소 및 재외공관에서 활동하며 개발협력사업 현장경험을 축적하고 이를 토대로 개발협력 분야 전문가로 성장해 나가도록 지원하는 체험형 인턴 프로그램으로, 개발 협력 분야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대한민국 국적자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올해 1차 모집에서는 해외사무소 58명, 재외공관 7명 등 총 65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파견일로부터 6개월간(업무평가 후 평가 결과에 따라 6개월 연장 가능) 각국에 파견돼 활동하게 된다.최종 선발자에게는 월 235만원(

  • 3~4월에 전체 산불의 46% 발생…"건조한 봄철 각별히 주의"

    2015년부터 최근 10년간 봄철인 3월과 4월에 전체 산불의 46%(251건)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산림 피해 면적은 전체의 86%(3424ha)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한 해 평균 산불 발생 건수 546건 중 원인 미상 78건을 제외하고 입산자 실화가 171건(37%)으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 소각 68건(15%), 논·밭두렁 소각 60건(13%) 순이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산불 위험이 높은 봄철이 다가옴에 따라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한 바, 봄철은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시기로 산과 들에 겨우내 메마른 풀·낙엽 등이 남아 있어 산불 발생 및 확산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편 그동안 산에 불을 낸 혐의로 검거된 사람은 총 2189명으로, 사소한 부주의나 실수로 인한 산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