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감염병 대비·대응 합동 모의훈련 실시

박현아

입력 2023-12-14 16:43:02

불특정 다수 행사, 감염병 발생 시 확산 가능성 높아…“철저한 대비 필요”

질병관리청은 지난 13일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2024’) 조직위원회 및 평창 올림픽 경기장을 방문해 감염병 발생 대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감염병 집단발생에 대비한 모의훈련에 이어 현장 대응 역량과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질병청은 강원2024 조직위원회와 강원특별자치도청, 개최지역 보건소와 함께 감염병 대비·대응체계 및 보완사항에 대한 현장 의견도 청취했다.



이날 현장점검과 관계기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에서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감염병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산발적으로 유행하고 있으며, 올림픽은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행사이므로 감염병 발생 때 확산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원2024 대회 기간 감염병 예방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상호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다짐했다.


한편 질병청은 지난 12일에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감염병 집단발생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모의훈련에 참여한 각 기관은 선수단과 관람객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호흡기감염병 및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에 대한 신고, 보고, 역학조사, 검체채취·이송, 환자 관리 등 각 단계별 현장대응체계와 조치사항을 논의·점검했다.


또한 기관 간 정보공유 및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발생 가능한 문제점과 대응체계를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최종균 질병청 차장은 “성공적인 강원2024 개최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대회 참석자들은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 방역수칙을 적극 준수하고, 밀집된 공간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과 특히, 사전에 발생 예방을 위해 홍역,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등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므로 꼭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현아


<ⓒ미디어경제뉴스,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 대웅제약, 보툴리눔 균주 재차 발견… 토양 유용 미생물 발굴 프로젝트 성과

    대웅제약은 노아바이오텍과 수행한 토양 유용 미생물 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보툴리눔 A형 균주를 발견하고 이를 분리동정했으며, 상업용 톡신 생산 가능성 또한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노아바이오텍 연구진은 오염이 심하거나 폐사 등으로 보툴리즘 발병 의심이 되는 국내 축사를 중심으로 시료채취를 했고 그 중 한 샘플에서 보툴리눔 A형 균주를 분리하고 동정하는 데 성공해 질병관리청과 산업통상자원부에 신고를 완료했다.노아바이오텍은 유용 미생물을 탐색하고 분리 및 확보해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바이오 업체로, 이번 분리동정은 대웅제약과 협업해 토양의 유용 미생물을 확보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대웅제약은 노아바이오텍이 확보한 균주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기존 미국, 유럽 균주

  • 대웅제약-다이소, 국민 건강 프로젝트 ‘닥터베어’ 26종 출시

    대웅제약 고품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베어’가 다이소와 손잡고 국민 건강 프로젝트를 펼친다.대웅제약이 다이소에 닥터베어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24일부터 전국 다이소 매장 200곳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간 건강, 눈 건강, 혈압·혈당·혈행 관리, 체지방 관리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건강 고민에 따라 총 26종의 제품을 선보인다.대웅제약은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시대에 검증된 건강기능식품을 누구나 쉽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할 수 있도록, ‘국민 건강 프로젝트: 누구나 건강할 권리가 있다’를 통해 다이소와 협력해 고품질 제품을 제공한다. 닥터베어는 △온 가족 ‘맞춤형’ 올케어 솔루션 △ 대웅제약의 노하우를 담은 ‘고품질’ 영양 설계 △ 합리적인 ‘가격’ △ 다이소 유통망을 통한

  • 삼성바이오, 국내 유수 대학과 바이오 인재 육성 맞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성균관대학교, 고려대학교와 바이오 R&D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금)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균관대 생명공학대학과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산하에 ‘바이오 인재 양성 트랙’을 신설해 바이오 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선제적으로 우수 인재를 양성한다는 구상이다.각 대학과 기업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협약식은 이틀에 걸쳐 각 학교에서 진행됐다. 19일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재열 성균관대학교 학장, 김경규 성균관대학교 학과장이 참석했다. 20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용성 고려대학교 학장, 김대성 고려대학교 부학장이 참석했다. 삼성 측에서는 이규호 삼성바이오로직스 피플센터장, 강대성 삼성바이오에피스 인

  • CJ바이오사이언스, ‘ECCO 2025’에서 ‘CJRB-201’ 전임상 데이터 발표…“26년 임상 진입 목표”

    CJ바이오사이언스가 이 달 19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European Crohn’s and Colitis Organization, 이하 ECCO) 2025’에서 파이프라인 ‘CJRB-201’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ECCO는 전 세계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연구자들을 비롯해 대형 제약사들이 참가하는 염증성 장 질환 분야 대표적인 국제 학술 행사다.CJRB-201은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인 ‘이지엠(Ez-Mx®)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로, 염증성 장질환(IBD)을 적응증으로 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RB-201을 주력 파이프라인인 ‘CJRB-101’에 이은 후속 개발 파이프라인으로 선정했으며, 이번 학회에서 면

  • EU 비즈니스 허브-대한민국, 헬스케어·의료기기 코리아 2025 개최

    EU 비즈니스 허브(EU Business Hub)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헬스케어·의료기기 코리아 2025’(Healthcare and Medical Equipment Korea 2025) 전시상담회가 오는 3월 19일(수)부터 21일(금)까지 3일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오키드룸에서 개최되는 비즈니스 전시회에는 보조 기술, 의료 장비, 헬스케어 ICT 및 AI, 원격 건강 모니터링 및 진료, 나노기술, 재생 의학 및 조직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대 50개에 달하는 유럽의 유망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최첨단 헬스케어·의료기기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EU 비즈니스 허브는 한국 기업들이 유럽 기업들의 제품, 서비스, 기술을 탐색하며 1: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