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 설계공모 공고

박현아

입력 2023-11-16 09:48:17


지난 2001년 개항 이후 22년이 경과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종합개선사업이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본 궤도에 오른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 설계용역'의 입찰공고를 게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계공모는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의 최적 설계안을 도출하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설계안을 검토하고자 진행되는 일반설계공모이다.

설계비는 약 519억원이며, 입찰공고 게시일인 11월 14일부터 2024년 2월 13일까지 90일간 공모안을 접수한다.

설계공모 참가 희망자는 오는 11월 21일 18시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 전자입찰시스템(www.ebid.airport.kr)의 입찰참가신청에 응모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응모신청서를 등록하지 않은 참가자는 원칙적으로 공모안을 제출할 수 없다.

이번 설계공모의 응모자격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결격사유가 없는 자로서 건축사법에 따른 건축사사무소 개설신고를 마친 자에 한한다.

또한 공동도급(컨소시엄)이 가능하며, 공동도급의 경우 각 구성원은 5개사 이하로 하고 이때 각 구성원의 출자비율은 10% 이상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이후 공사는 관련법령에 따른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며, 당선작의 응모자는 본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수의계약권을 우선 부여받게 된다.

공사는 선정된 설계안을 바탕으로 2027년 중순까지 설계를 마무리해 건축, 기계, 소방, 보안 등 분야별 구체적인 개선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종합개선사업을 통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첨단 스마트 장비와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어우러진 '누구나 가고싶은 공항'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며 "장기간 대규모 시설개선 공사가 진행되는 만큼 여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수립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제1여객터미널(연면적 508,296㎡)이 준공 후 22년이 경과해 시설 노후화, 안전기준 상향, 보안강화 필요, 유지보수비용 증가 등 이슈가 발생함에 따라 노후화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여객 서비스를 제고하기 위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사업기간은 2024년 4월부터 2033년 6월까지 총 9년 2개월로, 공사는 2033년 경 종합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여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공항 이용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체크인 카운터, 출국장, 입국장 등 출입국 시설의 확대 개선을 통해 제1여객터미널의 연간 여객수용능력을 10% 가량 상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현아


<ⓒ미디어경제뉴스,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 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 셀프 라운드·서비스 개선 등 파격 정책으로 골프 대중화 선도!
  •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따뜻한 겨울 휴식을 위한 웜앤릴랙스(Warm&Relax) 패키지
  • 대한항공 기내 와인, 세계 항공사 와인 경연대회 5개 부문 수상

    대한항공은 세계 최고 권위의 항공사 와인 경연대회 ‘셀러스 인 더 스카이 어워즈 2024(Cellars in the Sky Awards 2024)’에서 총 5개 부문 메달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대한항공 상위클래스 기내 와인이 전 세계적인 우수성을 입증한 것이다.대한항공은 ‘비즈니스 클래스 레드 와인’ 부문에서 단델리온 빈야즈 라이온하트 바로사 쉬라즈(Dandelion Vineyards Lionheart of the Barossa Shiraz) 2021이 1위를, ‘비즈니스 클래스 스파클링 와인’ 부문에서 찰스 하이직 브뤼 밀레짐(Charles Heidsieck Brut Millésimé) 2013이 1위를 차지해 각각 금메달을 받았다.‘비즈니스 클래스 화이트 와인’ 부문에서 장-마크 브로카 샤블리 프리

  • 모두투어, 최신 중국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여기, 상하이’ 기획전 출시

    모두투어는 최신 중국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여기, 상하이’ 기획전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지난해 11월 중국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중국행 여행객은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모두투어 자체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같은 기간(11월~1월) 중국 지역 송출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했다. 지역별 비중은 △장가계(31%) △청도(26%) △상하이(12%) △베이징·하이난(6%)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상하이 지역의 예약률은 450%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이에 모두투어는 상하이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된 기획전을 출시했다. 이번 기획전은 △모두시그니처 △베스트셀러 △상해+주변 도시 △Only 우리만 △디즈니랜드 등 총 5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여행

  • 미쉐린 가이드, 마닐라-세부 에디션 첫 발간

    미쉐린 가이드(MICHELIN Guide)가 마닐라와 세부로 확장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새로운 셀렉션의 대상 지역은 활기찬 메트로 마닐라와 역동적인 도시 세부를 중심으로, 마닐라 인근 지역인 팜팡가, 따가이따이, 카비테도 포함될 예정이다.미쉐린 가이드는 익명의 평가원들이 최고의 식당을 발굴하기 위해 해당 지역을 철저히 탐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권위의 미식 안내서인 미쉐린 가이드는 이번 선정을 통해 마닐라 및 주변 지역과 세부의 미식 문화를 조명하고 현지 요리 전통을 존중하며 열정과 창의성을 발휘하고 있는 재능 있는 셰프들을 소개할 예정이다.그웬달 뿔레넥(Gwendal Poullennec)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미쉐린 평가원들은 필리핀의 미식 문화 발전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