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유니참,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年 163톤씩 절감한다

박현아

입력 2023-10-19 16:07:04


LG생활건강과 일본 유니참 그룹의 합작회사인 엘지유니참㈜ 이 탄소 배출 저감에 필요한 태양광 발전설비 도입에 나섰다. 2030년까지 CO2 배출량을 연간 163톤씩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번 사업은 LG생활건강과 유니참 그룹의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진행된다.

엘지유니참의 주요 생산기지인 경북 구미공장의 CO2 배출원 비율을 살펴보면 전기 에너지로 인한 것이 95.7%에 달한다. 이에 엘지유니참은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구미공장 옥상 전체의 50.5%에 달하는 면적에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하고, 에너지 발전 설비를 함께 도입하고 있다. 이 설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2030년까지 CO2 배출량의 약 34%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생리대와 기저귀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각종 부산물과 불량품의 재활용도 적극 추진한다. 제품을 규격에 맞게 커팅할 때 나오는 부산물인 트림(Trim)은 따로 모아서 재생 플라스틱으로 재활용한다. 불량품의 약 50%는 일본으로 수출해서 고양이용 배변 모래의 원료로 다시 쓰고, 나머지는 열병합 발전소 연료로도 사용하기로 했다.

엘지유니참 관계자는 “2021년 초 회사에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환경, 사회공헌, 투명윤리경영 각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고객에게 안전한 제품과 가치 있는 고객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엘지유니참은 올해 하반기 ‘쉐어 패드(Share Pad) 캠페인’의 일환으로 구미 지역의 사회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해 생리대와 유아 기저귀 등 위생용품 약 52만 매(소비자가 2억원 상당)를 기부하는 등 사회적 약자 배려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박현아


<ⓒ미디어경제뉴스,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 산림청, 2025년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 발표… 개화 시기 지난해보다 다소 늦어질 전망

    산림청은 산림에서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생강나무, 진달래, 벚나무류의 개화 시기를 담은 ‘2025년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지도’를 발표하며, 올해 개화 시기가 지난해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지난해 겨울(12월~2월) 평균기온은 0.7℃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올겨울 평균기온은 -1.8℃로 지난해보다 2.5℃ 낮아져 추운 날씨로 인해 개화가 늦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올해 꽃나무 개화 시기는 3월 중순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을 거쳐 4월 초순 무렵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수종별 만개 시기는 생강나무는 3월 26일, 진달래는 4월 4일, 벚나무류는 4월 6일로 예측됐다.한편, 산림청은 국립산림과학원의 산악기상정보를 기반으로, 국립수목원을 비롯해 전국 주요 9개 공립

  • 벼룩시장 조사, 성인남녀 10명 중 6명 현재 알바 중… 63.7%는 본업과 알바 병행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은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며, 본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본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부족한 본업 수입을 메꾸기 위해서’였다.국민 대표 일자리 앱 벼룩시장이 성인남녀 1292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5%는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며, 이들 중 63.7%는 본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6.3%는 ‘아르바이트만 하고 있다’고 답했다.먼저 본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주 30시간 미만 근로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는 응답이 32.3%로 가장 많았으며, △프리랜서(29.9%) △

  • 커리어넷, 한국교통안전공단·한국산업기술시험원·한국교육방송공사·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충남테크노파크·충주문화관광재단 채용 소식 발표

    취업 포털 커리어가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교육방송공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충주문화관광재단 채용 소식을 24일 발표했다.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2025년 제1차 기간제근로자 통합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실무원(사무) △실무원(상담) △청년인턴(사무) △위촉연구직 6급 △청년인턴(검사) △실무원(환경) △청년인턴(사무_장애) △위촉연구보조원으로 총 151개 분야 채용 인원은 총 197명이다. 자세한 지원 자격 및 우대 사항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서는 3월 5일(수) 10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2025년 1분기 1차수 위촉 계약직(행정

  • KOICA, 세계 38개국에 파견될 청년인재 ‘영프로페셔널’ 모집

    우리나라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에서 세계 38개국 해외사무소와 재외공관에 파견돼 활동할 청년 인재를 오는 3월 6일까지 모집한다.2025년 1차(30기)로 모집할 ‘영프로페셔널(YP)’은 청년이 해외사무소 및 재외공관에서 활동하며 개발협력사업 현장경험을 축적하고 이를 토대로 개발협력 분야 전문가로 성장해 나가도록 지원하는 체험형 인턴 프로그램으로, 개발 협력 분야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대한민국 국적자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올해 1차 모집에서는 해외사무소 58명, 재외공관 7명 등 총 65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파견일로부터 6개월간(업무평가 후 평가 결과에 따라 6개월 연장 가능) 각국에 파견돼 활동하게 된다.최종 선발자에게는 월 235만원(

  • 3~4월에 전체 산불의 46% 발생…"건조한 봄철 각별히 주의"

    2015년부터 최근 10년간 봄철인 3월과 4월에 전체 산불의 46%(251건)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산림 피해 면적은 전체의 86%(3424ha)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한 해 평균 산불 발생 건수 546건 중 원인 미상 78건을 제외하고 입산자 실화가 171건(37%)으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 소각 68건(15%), 논·밭두렁 소각 60건(13%) 순이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산불 위험이 높은 봄철이 다가옴에 따라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한 바, 봄철은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시기로 산과 들에 겨우내 메마른 풀·낙엽 등이 남아 있어 산불 발생 및 확산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편 그동안 산에 불을 낸 혐의로 검거된 사람은 총 2189명으로, 사소한 부주의나 실수로 인한 산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