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은 국민에게 국가기술자격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자 2022년 국가기술자격 시험 현황을 담은 ‘2023년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이하 ‘연보’)’를 21일 발간했다.
연보에는 2022년을 기준으로 공단과 대한상공회의소 등 10개 기관에서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 544개 종목의 통계가 수록되어 있다. [참고1]
2022년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응시자는 총 209만 4,718명으로, 전년 대비 15.9%(394,618명) 감소했다. 자격 취득자는 73만 8,935명으로 전년 대비 12%(100,827명) 감소했으나, 자격 취득률은 35.3%로 전년 대비 1.5%P 상승했다.
자격등급별 응시인원은 기능사가 41.5%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23.4%), 기사(21.7%), 산업기사(11.4%), 기술사(1.0%), 기능장(1.0%)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3.9%(912,594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30대(16.5%), 10대(14%), 40대(12.9%), 50대 이상(12.7%) 순이었다. [참고2]
연보를 통해 나타난 특징들을 보면 ▲인구 구조 변화 ▲법령 개정 ▲사회환경 변화 등이 시험응시 변동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출산율 저하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 등 인구 구조의 변화는 등급별 응시 비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대학 졸업생과 재직자 등이 주로 응시하는 기사 시험응시 비율은 2018년 17.3%에서 2022년 21.7%로 증가했으나, 학생들이 많이 응시하는 기능사 시험응시 비율은 같은 기간 46%에서 41.5%로 감소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제고됨에 따라 관련 분야 시험응시 비율이 상승했다. 2022년 산업안전기사와 산업안전산업기사 자격시험의 응시인원은 각각 54,500명, 29,934명으로 해당 등급에서 1~2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기계설비법’ 시행으로 전문 관리자를 선임하도록 정해짐에 따라 건축 분야 자격시험의 응시인원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건축설비기사 자격시험 응시인원은 2018년 1,827명에서 2022년 7,559명으로 연평균 42.6% 증가했으며, 건축설비산업기사도 2018년 807명에서 2022년 2,978명으로 연평균 38.6% 증가했다. [참고3,4]
사회환경 변화로 응시자가 급감하는 종목도 있다. 세탁기능사 자격시험 응시인원은 2018년 8,683명에서 2022년 534명으로 연평균 50% 감소했는데, 프랜차이즈 및 셀프 세탁업체의 증가로 인한 전문인력 필요성의 감소가 주요인으로 보인다.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자격시험 응시인원도 2018년 10,044명에서 2022년 1,114명으로 연평균 42.3% 감소했는데,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정보화 관련 자격의 가산점이 폐지돼 응시인원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공단 김혜경 능력평가이사는 “사회환경 변화로 인해 국가기술자격 시험응시에도 변화가 생기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현장성 있는 국가기술자격 시험 운영으로 국민의 자격 효용성이 높아지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관련 자료는 큐넷(www.Q-net.or.kr→기술자격시험→자격검정통계→국가기술자격통계연보 메뉴) 및 국가통계포털(KOSIS.kr→“국가기술자격통계”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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