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문화재단, 창작뮤지컬 '만복이네 떡집' 10월 개막

김하늘

입력 2021-09-23 17:19:10

구리문화재단이 오는 10월 9일 구리아트홀에서 창작뮤지컬 '만복이네 떡집'을 선보인다.

'만복이네 떡집'은 2010년 첫 출간 이후 꾸준히 사랑받으며 2019년 가장 많이 팔린 아동도서 1위로 선정된 김리리 작가 원작의 어린이 필독서로서 구리문화재단은 이 작품을 시작으로 어린이 뮤지컬 제작 공연 사업을 시작하며 공공 공연장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만복이와 장군이가 신비한 떡집을 만나 겪는 달콤한 스토리를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뮤지컬 '만복이네 떡집'은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재기발랄한 상상력, 따뜻한 감성을 그대로 담아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부모와 아이가 교감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줄 것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제작에 함께한 구리, 오산, 여주 각 지역의 특산물을 작품에 활용해 친근함과 재미를 더한다. 구리문화재단 공연에서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떡집에서 구리시 먹골배를 이용한 배떡이 등장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구리문화재단 안승남 이사장은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가족뮤지컬 '만복이네 떡집'을 통해 온 가족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감과 이해를 담아낸 '만복이네 떡집'은 내달 9일(토)∼10일(일) 구리문화재단(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을 시작으로 내달 16일(토)∼17일(일) 오산문화재단(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12월 3일(금)∼4일(토) 여주세종문화재단(세종국악당)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티켓은 전석 2만 원으로 구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며 구리시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구리문화재단으로 하면 된다.

한편 본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2021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문예회관, 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 배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구리문화재단, 오산문화재단, 여주세종문화재단, ㈜아츠온의 협력으로 기획, 제작되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카라마조프', '만덕' 등으로 우리나라 창작뮤지컬 시장에서 꾸준히 우수 작품을 개발해온 제작사 ㈜아츠온과 ▲뮤지컬 '아랑가' 작가 김가람 ▲뮤지컬 '위키드', '알사탕' 연출 홍승희 ▲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 음악감독 이경화 ▲뮤지컬 '레드북', '여신님이 보고 계셔' 무대디자인 이은경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조명디자인 민경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음향디자인 권도경 ▲뮤지컬 '레베카' 영상디자인 송승규 등 우리나라 최고의 창작진들이 의기투합해 새롭게 만드는 어린이 뮤지컬로, 웰메이드 공연의 탄생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김하늘


<ⓒ미디어경제뉴스,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 해운대문화회관, 송년특별기획 ‘육중완밴드 콘서트’ 개최

    해운대문화회관이 12월 27일(금) 오후 7시 30분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송년 특별기획으로 육중완밴드의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 해의 끝자락을 유쾌함과 감동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송년공연이 될 예정이다.육중완밴드는 그간 ‘봉숙이’, ‘퇴근하겠습니다’, ‘오빠라고 불러다오’ 등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히트곡들을 선보여왔으며, 이번 콘서트에서 그들의 음악을 통해 관객과 특별한 시간을 나눈다. 그간의 명곡들을 라이브 밴드의 강렬한 연주와 함께 생동감 넘치는 공연으로 재구성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특히 육중완밴드는 특유의 유머와 따뜻한 감성으로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가사 속 진심이 담긴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감동적인 무대뿐만 아니라 육중완밴드가 감사의

  • 음악과 함께하는 특별한 연말, 송년콘서트 ‘김창완밴드’ & 뮤지컬 갈라 콘서트 ‘Winter’s Melody’ 개최

    영등포문화재단은 주민에게 음악과 함께하는 특별한 연말을 선사하기 위해 세대를 아우르는 송년 콘서트 ‘김창완밴드’와 뮤지컬 배우 신영숙과 카이가 선사하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 ‘윈터스 멜로디(Winter’s Melody)’를 개최한다.12월 21일에는 세대를 아우르는 김창완밴드의 공연이 펼쳐진다. 김창완밴드는 1970년대 전설의 록 그룹 산울림의 전통을 이어가며 독창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밴드다. 이번 공연에서는 ‘너의 의미’, ‘아니 벌써’,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회상’ 등 산울림의 히트곡과 함께 ‘우두두다다’, ‘중2’ 등 김창완밴드 곡도 준비됐다. 산울림의 음악에 대한 그리움을 가진 기성세대는 물론, 젊은 세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시대를 초월한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12월

  • 누워서 하는 연극이 나왔다고!? 국내 최초 K(케이)-눕극

    기다림의 은유를 형상화한 가족극 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학산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웰메이드 공연을 선보이는 인천문화예술회관 ‘어린이명작무대’의 일환으로 소개된다.2024 아시테지 서울어린이연극제 대상 수상작가족극 는 2015년 창단한 공연예술창작단체 햇살놀이터의 아동극이다. 2021년 아동·청소년극 부문 신춘문예 수상작으로 인정받고, 같은 해 아동청소년대상 예술활성화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약 2년간의 탄탄한 무대화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2023년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하였고, 2024년 서울어린이연극대상에서 대상을 받는 등 국내외 어린이 관객들과 꾸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기다림의 시간이 부른 거대한 상상력극은 매일

  • 퓨전 국악 그룹 비단, 미국 서부 순회공연 ‘2024 해리티지 콘서트 인 USA’ 개최

    여성 5인조 퓨전국악 그룹 ‘비단’이 10월 26일(토)부터 11월 2일(토)까지 미국 서부 지역 ‘2024 해리티지 콘서트 인 USA(HERITAGE CONCERT in USA)’ 순회공연을 펼친다.‘비단’은 판소리, 대금, 해금, 가야금, 타악으로 구성된 여성 5인조 그룹으로, 한국의 국가유산을 주제로 한 창작국악 앨범 제작 및 공연 기획과 역사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이번 공연은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의 명문 대학인 UC 버클리 대학교 및 재미 교포 기관을 방문해 현지 교수진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5회에 걸쳐 진행하며, 이어서 NSA (미국국가안전보장국)에서 선정한 중심 우수 학문 기관인 새크라멘토 주립대학교와 새크라멘토 한인회, 그리고 실리콘밸리 한국학교(SVKS) 등을 방문해 우리의 창작국악을 선보일

  • 덕수궁 석조전에서 울려 퍼지는 낭만적인 클래식 선율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금호문화재단과 함께 6월 26일 오후 7시 덕수궁 석조전(서울 중구)에서‘석조전 음악회’를 개최한다. ‘석조전 음악회’는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궁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어 해를 거듭하며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과 관심을 얻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예년과 같이 국내 클래식 음악 영재 발굴과 육성 등 클래식 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힘써온 금호문화재단이 공연을 기획·진행하며, 세계 무대의 중심에서 활동하고 있는 금호솔로이스츠 단원들이 출연한다. ‘천사의 옷은 꿰맨 흔적이 없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완전함을 뜻하는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독일의 낭만파 작곡가 슈만의 편안하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