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이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국민과 경찰이 요구하는 치안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사업(이하 ‘폴리스랩2.0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 부처는 이날 연구개발 대상 10개 과제의 연구자가 선정됨에 따라 성공적인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 착수 회의를 경찰청 문화마당에서 개최했다.
폴리스랩 2.0은 과기정통부·경찰청이 과제 기획부터 실증, 현장 적용까지 전 과정에 사용자인 국민과 경찰이 참여해 치안현장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양 부처는 지난 3년간 시범사업을 운영해 얻은 성공적인 다부처 협업 사례의 경험을 살려 긴급 현안 대응과 미래 치안 이슈 대응, 과학치안 생태계 조성 중심의 폴리스랩2.0 사업으로 확대·개편했다.
이번 폴리스랩2.0 사업은 현안 이슈 중심의 시범사업과 다르게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치안 이슈에도 대응하되 국민과 경찰의 직접 참여도 촉진하도록 기획됐다.
또한 본격적인 연구 수행 전에 과제 참여 연구자가 현장 경찰관과 소통할 수 있는 ‘선기획연구’를 새롭게 도입해 연구자들의 치안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등 연구개발 효율성을 높였다.
앞으로 연구개발 과정에서도 연구자와 현장 경찰관이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해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치안현장에서 실증되고, 적용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10개 과제는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치안현장의 문제를 해결해 대국민 치안 서비스와 국가 치안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과제들로 구성됐다.
먼저 도주차량 추격 때 발사형 위치추적기를 활용한 안전 추격시스템과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순찰업무 지원을 위한 무인 순찰 로봇 시스템, 치안현장에 출동하는 경찰관을 위한 안전성과 편리성을 갖춘 방패와 보호복을 개발한다.
범죄현장에서 채취한 겹친 지문의 신속한 분석, 인공지능 기반 위변조 영상 검출, 디지털포렌식 분석기법을 연구하고. 국민과 경찰이 생각하는 치안현장의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각종 장비와 인력 등 인프라를 제공한다.
과기정통부와 경찰청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치안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을 활용한 치안현장의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면서 “두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폴리스랩 2.0 사업에 대해 아낌없이 지원해 국민이 연구성과를 통해 첨단치안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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