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하 WISET)는 9월 15일(수) 오후 19시 IT 분야 여성 재직자 대상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 ‘WOMEN@IT’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위민인이노베이션(이하 WIN)과 함께 과학기술 분야 여성 재직자의 경력성장 및 리더 양성 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기획됐다. WIN(Women in INnovation)은 2007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리더들을 키우는 여성리더들의 네트워크 단체를 뜻한다.
현재 과학기술계의 여성 재직자 비율은 증가하고 있지만, WISET가 발간한 ‘2019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기업에서 10년 이상 근속한 여성 비율은 11.1%에 머무르고 있다.
여성과학기술인들이 성장하기에는 불리한 여건이 있지만, WISET은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이 IT 여성 재직자들이 관리자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돼 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인터파크, 효성 ITX, AWS, HP, IBM (가나다, ABC순) 등 국내·외 IT 기업 여성 임원이 대거 참여해 커리어 설계 노하우를 들려줄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안혜연 WISET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주제강연(TED Talk), 직무별 소그룹 멘토링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된다.
△김명희 투비웨이 빅테이터 기술원장(전 국가정보관리원 원장)은 연사로 참여해 ‘IT 분야의 리더로 성장하는 방법’을 주제로 자신의 분야에서 여성 리더로 오르기까지의 커리어 설계 노하우 및 성공 전략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참가자들을 10개의 소그룹으로 나눠 ‘맞춤형 멘토링’이 진행된다. 평소에 접할 기회가 없었던 IT 분야의 선배들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경력 개발 팁과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으며 소규모 그룹으로 진행되는 만큼 평소 직무 생활하면서 생기는 개인적인 고민까지도 해결할 기회가 제공된다.
멘토링 그룹은 사전 신청을 통해 정해진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회성으로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IT 산업계 중견 재직자가 여성 리더로 성장할 때까지 온라인 멘토링 등 지속적인 멘토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IT 업계 기술 직무에 종사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W브릿지 홈페이지를 통해 받고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9월 13일(월)까지 선착순 마감이다.
안혜연 WISET 이사장은 “IT 분야에서 많은 여성이 일하고 있지만 리더로 활약하는 여성이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자신의 분야에 롤 모델이 있다는 것은,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앞으로도 WISET은 재직자들이 중도 포기하지 않고 리더로 나아 갈 수 있도록 여성과학기술인 생태계를 지속해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멘토링 프로그램 이외에도 WISET은 W-브릿지 등 여성과학기술인들을 위한 플랫폼을 통해 여성 재직자에 대한 경력 관리 등을 실시해 과학기술 분야에서 여성들이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다.
WISET은 앞으로도 IT 분야 외에도 ET 등 산업 분야별 멘토링을 구성해 산업 내 여성 재직자의 지속적인 경력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재직자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멘토링 신청 관련 문의는 WISET 인재육성팀으로 하면 된다.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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