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위한 디지털 자원·공간 지원 강화한다

김하늘

입력 2021-08-27 17:26:47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분야 청년 지원정책 수립에 나서며 청년들을 위한 디지털 자원과 공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디지털 교육과 연구 기회는 물론 청년들의 자유로운 소통과 공정한 경쟁의 장을 확대하고, 특히 청년들이 선호하는 디지털 신산업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27일 이와 같은 내용을 추진하고자 청년 스타트업 대표 및 SW개발자 등을 만나 디지털 분야 청년 지원정책 수립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해 ‘디지털분야 청년지원정책 수립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날 간담회는 메타버스(제페토)에 마련된 가상의 회의장에서 임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함께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원방안들을 논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는 고졸·여성 SW개발자와 ICT 스타트업 대표뿐만 아니라, 한옥카페를 운영 중인 청년기업 대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청년들이 함께했고, 과기정통부에서도 20∼30대 사무관들이 사회와 발표를 맡았다.

이 자리에서 과기정통부는 청년들이 디지털 분야에서 ‘마음껏 도전하여, 더 크게 성장하고,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고용형태·지역·성별·전공 등에 관계없이 열정만 있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디지털 교육·연구 기회를 확대하고 청년들을 위한 디지털 자원과 공간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들에게 더 큰 성장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기업 등 민간과 정부의 협업을 강화하고, 청년들의 자유로운 소통과 공정한 경쟁의 장을 확대하는 한편, 청년들이 선호하는 디지털 신산업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청년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디지털 경쟁을 앞서 준비할 수 있도록 글로벌 교육·연구 및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이를 위한 해외진출 지원체계 개편도 추진한다.

한편 이날 간담회 후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참석자들은 디지털 분야 청년 지원정책에 대한 기대와 함께 청년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표하면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내놨다.

특히 ▲온라인·맞춤형 디지털 교육 등 교육기회 확대·다양화 ▲고졸·프리랜서 개발자 등에 대한 촘촘한 지원 ▲유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 청년기업에 대한 디지털 전환 지원 등 의미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임 장관은 “우리 청년들은 높은 교육수준과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경제·사회 전반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촉발하고 세계와의 교류와 경쟁도 두려워하지 않는 세대”라면서 “청년들이 디지털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직면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오늘 간담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청년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는 지원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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