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 MEMS 스캐너 칩셋, 안경과 차량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혁신적인 증강 현실 구현

김하늘

입력 2021-08-18 17:08:28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안경에 증강 현실(AR)을 구현한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차 앞 유리에 유용한 정보를 표시해 안전 운전을 안내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코리아 대표이사 이승수)의 새로운 MEMS (micro-electro-mechanical systems) 스캐너 칩셋이 이러한 것들을 가능하게 한다.


▲ 인피니언 AR-HUD

MEMS 미러와 MEMS 드라이버로 구성된 MEMS 스캐너 칩셋은 소형 크기와 낮은 전력 소모로 웨어러블이나 차량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애플리케이션에 증강 현실이 도입될 수 있도록 한다.

인피니언의 자동차용 MEMS 제품 라인 책임자인 촬스 찬(Charles Chan)은 “증강 현실 솔루션은 유용한 디지털 데이터를 사용해서 실제 환경을 풍부하게 하고, 업무나 놀이에 있어서 사람들을 도울 뿐만 아니라 특히 도로상에서 사람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한다”며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안경 위에 지도, 인포테인먼트, 메시지 같은 것들을 표시해서 가까운 슈퍼마켓이나 주차 공간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줄 수 있다. 운전자 앞의 작은 영역이 아니라 차량 앞 유리 전체에 경로 내비게이션에서부터 운전자 지원 시스템에 이르는 다양한 유용한 정보를 표시함으로써 운전의 안전과 편의를 크게 향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피니언의 MEMS 스캐너 칩셋은 혁신적인 틸팅 미러를 채택해서 새로운 세대의 레이저 빔 스캐너(LBS) 프로젝터를 가능하게 한다. 인피니언의 새로운 칩셋은 다른 시스템 디자인이나 경쟁 MEMS 스캐너 솔루션과 비교해서 성능, 크기, 에너지 소비 및 시스템 비용에서 우수하다.

◇모든 종류의 차량의 운전자 경험 향상

AR-HUD를 개발할 때 주요 과제는 시스템을 공간이 제한적인 대쉬보드에 통합하는 것이다. 기존의 HUD 시스템은 옵티컬 볼륨이 30ℓ 이상이면서도 일정한 정도의 시야각밖에 제공하지 못한다. 인피니언의 MEMS 스캐너 칩셋에 기반을 둔 레이저 빔 스캐너는 최소 옵티컬 볼륨으로 HUD 시스템을 구현하므로, 가장 작은 대쉬보드에도 통합할 수 있다. 통합이 쉽고 경쟁력 있는 BOM (bill of material)으로 소형 및 컴팩트 차량에도 넓은 시야각의 AR-HUD를 구현할 수 있다.

◇AR 스마트 안경에 디지털 정보 표시

인피니언의 MEMS 스캐너 칩셋은 가벼운 AR 마이크로 프로젝터 설계를 가능하게 해 매일 착용하는 안경이나 스포츠 글래스에 보기 좋게 통합할 수 있다. 칩셋의 전력 소모가 낮아서 소형 배터리를 안경테에 쉽게 통합할 수 있어 배터리를 자주 충전하지 않고 안경을 매일 편리하게 착용할 수 있다.

컨슈머 시장용 AR 스마트 안경 시스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서 인피니언은 비엔나에 소재한 스타트업 TriLite Technologies와 협력하고 있다. 인피니언은 MEMS 스캐너 칩셋을 맡고, TriLite는 시스템 통합과 시스템의 광학적 성능을 향상하기 위한 제어 알고리즘을 담당한다.



김하늘


<ⓒ미디어경제뉴스,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 음식 나눔 받았던 홈리스 손님 등장에 '이것' 제안한 류수영
  • 엘앤에프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 소재·부품 분야 수상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기업 엘앤에프가 24일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에서 ‘하이니켈(High-Ni, Ni≥95%) 복합 양극활물질’로 소재/부품(Material/Component) 분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하는 ‘인터배터리 어워즈’는 ‘인터배터리’ 참가 기업 중 배터리 산업의 우수 제품과 기술을 선정하고, 그 우수성을 산업 관계자 전체에 선보이는 행사다. △배터리 △소재·부품 △사용 후 배터리 활용 △장비·자동화 △스타트업 등 5개 출품 분야에서 기술 우수성, 혁신성, 상품성, 산업 발전 기여도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이번 수상작인 ‘하이니켈 복합 양극활물질’은 니켈 함량 95% 이상의 다결정(Poly-crystal)과 단결정(Sing

  • 삼성전자·포스텍 ‘무색수차 메타렌즈’ 연구 논문, 네이처 머티리얼스에 게재

    삼성전자와 포스텍(POSTECH)이 산학협력을 통해 진행한 ‘무색수차 메타렌즈’ 연구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Nature Materials)’에 게재됐다.메타렌즈는 빛의 회절을 제어할 수 있는 나노 크기의 구조체로 구성된 평면 렌즈이다. 디스플레이·카메라 등 광학 시스템 분야에서 차세대 소자로 주목받으며, 10여 년 전부터 업계에서 다양한 연구가 진행돼 왔다.특히 기존 볼록 광학 렌즈 대비 크기와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큰 색수차로 이미지가 심각하게 왜곡되는 기술적 한계가 있어 실제 제품 개발로 이어지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색수차(Chromatic Aberration): 렌즈를 통과하는 빛이 굴절될 때, 서로 다른 파장의 빛들이 굴절률이 달라 각기 다른

  • 폴라리스쓰리디, 소상공인진흥공단과 함께 서빙로봇 기술보급 사업 진행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서빙로봇 ‘이리온’을 보급하고 있는 로보틱스 기업 폴라리스쓰리디가 자영업자 상생을 위한 소상공인 스마트상점에 3년 연속으로 참여한다.소상공인 스마트상점은 스마트·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기업으로 도약(Scale-up)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정부에서 스마트기술 및 기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인건비 부담을 덜 수 있는 키오스크나 서빙로봇 등 자동화 스마트 기술보급을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폴라리스쓰리디는 식당뿐만 아니라 카페, 스크린 골프장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서빙 로봇 이리온과 AI를 통해 똑똑하게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배송 로봇까지 스마트상점에 입점해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확장한다.서빙로봇 이리온은 100% 국내 기술로 제작된

  • LimX Dynamics, 멀티 모달 2족 보행 로봇 ‘TRON 1’ 국내 첫 공개

    LimX Dynamics의 한국 공식 파트너사 씨너렉스가 오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드론쇼 코리아 2025(DSK 2025)’에서 세계 최초의 멀티 모달 2족 보행 로봇 ‘TRON 1’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TRON 1은 AI 및 로봇 제어 연구에 특화된 차세대 리서치 플랫폼으로, 연구 및 교육 기관에서 활용도가 높아 CES에서도 주목받은 바 있다.TRON 1은 ‘Three-In-One’ 모듈형 디자인을 채택해 다양한 연구 환경에 맞춰 세 가지 다리 모양(포인트 풋, 솔 풋, 휠 모드)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포인트 풋(Point-Foot): 기본적인 제어 연구에 적합- 솔 풋(Sole): 인간형 보행 연구에 활용- 휠 모드(Wheeled Mode): 모든 지형에서의 고속